"제주공항 지연, 李대통령 탓인가"…국토부 "일부 영향 있어"

"제주공항 지연, 李대통령 탓인가"…국토부 "일부 영향 있어"

김효정 기자
2026.10.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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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6 국정감사]

(인천공항=뉴스1) 공항사진기자단 = 22일 인천 영종도 인청공항공사에서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6.10.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공항사진기자단
(인천공항=뉴스1) 공항사진기자단 = 22일 인천 영종도 인청공항공사에서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6.10.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공항사진기자단

국토교통부가 지난 16일 발생한 제주공항 대규모 지연사태에 대해 "대통령 전용기 영향이 일부 있다"고 답했다.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항공기 지연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 않느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항공기 지연은 항공사들의 항공기 연결 문제, 지상과 날씨 문제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제주공항 지연 원인이 대통령 전용기 때문에 있다는 건 제가 볼 때 안 맞는데 그렇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 실장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본다"고 답했고 정 의원이 "대통령 전용기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냐"고 묻자 정 실장은 "일부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6일 제주공항에서 민간 항공기 234편이 지연되고 일부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전용기를 이용해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는데 대통령 전용기가 예정 시간보다 늦게 출발하면서 지연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토부 해명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의혹이 불거지자 국토부는 지난 19일 '(이 대통령) 전용기 늑장 이륙이 연쇄 지연 사태를 불러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제주공항 출발 항공편 지연 상황은 많은 항공편에 따른 연결 지연의 영향이 컸으며 전용기 이륙 대기에도 민항기는 통제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유상범 국민의힘은 "그 전 주 금요일(9일)과 16일 상황이 차이 나는 것은 대통령 전용기 이착륙으로 인한 항공 통제밖에 없었는데 지연이 14.8%에서 44.8%로 늘었다. 민항기를 통제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일부 항공기 승객들은 전용기 때문에 착륙하지 못한다는 기내 방송을 듣고 1시간 동안 제주 상공을 선회하기도 했다"며 "대통령 전용기로 인한 항공 통제가 큰 원인 중 하나인데 전용기 이착륙이 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도자료를 내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정 실장은 "전용기 이착륙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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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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