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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신화/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 시간)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항미원조기념관을 방문해 항미원조기념탑에 헌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의 625 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단둥을 방문해 서열 4위 왕후닝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만나 북·중간 혈맹관계를 재확인했다. 2026.10.25.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509143741490_1.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 전쟁 참전 기념일을 맞아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북중의 혈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 위원장이 전날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76주년을 맞아 중국 단둥을 방문하고 '항미원조기념관'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방중 행사에는 조용원 노동당 비서와 최선희 외무상, 리일환 당 선전선동부장, 김성남 당 국제부장, 김덕훈 내각 제1부총리, 김여정 당 총무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동행했다.
중국 측에서는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주석이 단둥으로 나와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류하이싱 당 대외연락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등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측 간부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항미원조기념탑'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 꽃바구니에는 "중국인민지원군 결사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항미원조는 '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돕는다'는 뜻이다. 중국은 중국인민지원군의 한국전쟁을 참전해 기념하는 '항미원조의 날'을 지정해 이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어왔다.
김 위원장은 "우리 인민은 중국 인민과 함께 싸운 영광의 연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우리 혁명을 피로써 도와준 중국 인민에 대한 영원한 감사를 대를 이어 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왕 주석과 함께 항미원조기념관을 방문해 관련 유물·사료를 관람하고, 자신의 친필 글귀가 담긴 김일성 국가주석의 사진문헌기념판을 기념관 측에 기증했다.
김 위원장은 "항미원조기념관은 불패의 조중(북중) 친선에 대한 고귀한 피의 검증"이라며 "시련을 함께 헤친 훌륭한 역사를 영원히 기억하고 영원히 고수하며 피로써 맺어진 불패의 조중친선을 영원히 굳건히 계승해 나갈 우리 당과 정부, 우리 인민의 의지"라고 평가했다.
![[단둥=신화/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 시간)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있는 버스 공장을 방문해 중국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의 6·25 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단둥을 방문해 왕후닝 주석과 만나 북·중간 혈맹관계를 재확인했다. 2026.10.25.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509143741490_2.jpg)
이어진 왕 주석과의 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은 북중 관계가 혈맹임을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의 출병지에서 위대한 연대와 역사를 경건히 추억하는 것은 마땅한 도리이고 의무"라며 "피로써 맺어진 조중친선의 귀중함을 다시금 새겨보는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의 우수한 아들딸들이 우리 혁명을 피로써 도와준 역사를 영원히 대를 두고 잊지 않을 것이며 조중친선의 역사를 줄기차게 굳건히 이어 나갈 것"이라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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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우리의 방문에 특별하고도 세심한 관심을 돌려준 존경하는 시진핑 총서기 동지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왕 주석에게 자신의 인사와 축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왕 주석은 이번 김 위원장의 방문이 "전통적인 중조친선과 전투적 우의를 끊임없이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라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단둥시 현지의 버스 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생산된 제품들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귀국했으며, 왕 주석 등 중국 측 인사들 또한 다리 중간 지점까지 배웅해 기념 촬영 뒤 헤어졌다.
김 위원장은 대교에 대해 "이 다리가 두 나라를 잇고, 우리의 마음도 더 굳게 잇는 역사적인 사명을 의심할 바 없이 정확히 수행하게 되리라"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이번 김 총비서의 방문은 항미원조 76주년을 맞아 북중 관계의 밀착을 과시하고 혈맹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가장 진실한 혈연적 유대와 참다운 동지적 관계로 굳건한 조중친선 단결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뚜렷이 각인시킨 의의 깊은 계기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