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26국정감사]
김지용, 행안위 국감서 "중수청 고발장 접수돼 검토 중"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스펙 의혹에 대한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에 "일부 그렇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종합감사에서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검찰·경찰이) 수사를 할 의지가 있었는데 막힌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수사를 안 했다. 모든 것을 암장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이날 검찰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90여 차례, 김혜경 여사 법인카드 의혹으로 131회 압수수색을 했다며 "한동훈 딸 사건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이 0회다. 고발인 조사만 6번 했고, 한 의원과 자녀도 소환조사하지 않았는데 너무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김 청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경찰과 검찰이 당시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윤석열의 황태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건이기 때문에 알아서 사건을 덮은 것인지, 어떤 압력을 받아서 그런 것인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한 전 장관 딸이 한국쓰리엠에서 기증받은 노트북 50대를 보육원에 기부하고 이를 수상 실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영어 논문 대회 주최 단체에도 한국쓰리엠이 후원했다며 "왜 한동훈 자녀 스펙 쌓기에 한국쓰리엠이 계속 동원되는 것이냐"고 했다.
이어 "봉사활동 기록에 아직 하지도 않은 봉사활동이 기재돼있는데 허위 사실 아니냐"며 "(한 의원 딸이) AI(인공지능)가 아닌 이상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법학, 경제학, 사회학, 국제정치, 인공지능 공학 등을 총망라한 논문 9편을 썼다는 게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청장은 정 의원이 질의하는 동안 수차례 고개를 끄덕이며 "지금 저희 (중수청에) 고발장이 접수돼서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