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시정연설 앞두고 821조 예산안 비판…"30조 삭감·104조 국채 상환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이번에도 또다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국민을 돼지 취급하면, 시정 연설이 정권 종말 선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821조원 규모 예산안을 비판하며 확장재정 기조의 전환도 촉구했다.
장 대표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시정연설은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먼저 부동산 지옥, 삼전닉스 ETF 주가 폭락 사태, 농지 전수조사. 이런 민생 폭정을 사죄하고, 정책 전환을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지뢰 도발과 핵 위협, 미사일 발사 등을 지적하며 국군통수권자로서 확고한 국방 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한미동맹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도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 국민들, 지갑, 통장 다 털리고 집까지 뺏기고 있다"며 "그런데 정부는 사상 최대 821조 예산안을 놓았다. 반도체 특수에 기대서 돈 뿌릴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100대 문제 사업을 파헤쳐서 이미 30조원의 예산 삭감을 요구했다"며 "미래대응기금 여유자금 104조원도 국채 상환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은 제가 직접 국민의 삶 해결 5대 예산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국민의힘이 꼼꼼하게 준비한 진짜 민생 예산으로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탄핵 문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 기어이 죽을 길로 가려는 모양"이라며 "끝내 대법원장 국정조사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예언했던 대로 국정조사는 탄핵을 위한 빌드업일 뿐"이라며 "조희대 탄핵 사유는 안 나오고, 이재명 탄핵 사유만 줄줄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죄를 지었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수도권 신규 택지 공급 계획도 비판했다. 장 대표는 "서울 아파트값 90주 연속 폭등인데 정작 서울은 빠졌다"며 "교통 대책도 없고 자족 방안도 없이 경기도 여기저기에 7만6700가구를 짓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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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제시한 데 대해 "발표만 해놓고 임기 끝날 때까지 버티겠다는 소리"라며 "이재명발 공수표라는 걸 국민은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폭정을 즉각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