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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신천지 교인의 민주당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조직적인 당원 가입과 정당 의사결정 개입 여부를 엄중하게 살펴보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에 대해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조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가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조 대변인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사이비 종교단체가 민주당의 의사결정과 선거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정황이 실질적으로 확인됐다"며 "여러 증언을 통해 지시가 없이는 가입하지 않고 위에서 오더가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조직적으로 정당의 의사결정에 개입하기 위해 가입했다는 것은 상당히 엄중히 바라보고 대응책을 내놔야 한다"며 "거당적인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계파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민주주의와 당원주권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특정 종교단체의 개입을 단호히 밝혀내고,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와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근 조사자료의 신뢰성을 둘러싸고 당내 이견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김민석 대표가 의원들의 비공개 열람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여기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공언했다"고 말했다. 조사자료의 분량과 관련해선 "상당히 방대한 자료다. 제가 열람해 본 바로는 30분으로 다 보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최대한 빠르게 봤는데도 3분의 1밖에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 당원 가입 제도의 허점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특정 지역 당원이 아니라 서울이나 호남에 당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알리는 내용도 있었다"며 "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사실상 위장전입"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를 전체 당원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의원들의 의견 수렴에 공개 여부도 포함된다"며 "의원 다수가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면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대다수 의원의 생각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 의뢰 가능성에 대해선 "수사는 직접 얘기하지 않았다"며 김 대표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그에 따른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점을 부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탄핵 문제에 대해선 "당내 여론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금 당장 물러나야 마땅한 사람이고 탄핵 사유도 넘쳐난다는 것"이라며 "국정조사가 불필요하다는 것보다는 민생 예산을 처리하는 시점인 만큼 국민을 위한 민생 예산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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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변인은 "일부에선 국정조사가 곧바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으로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우려한다"며 "국정조사는 국정조사대로 진행해서 대법원장이 헌정질서와 헌법적 의무를 저버린 점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 끝에 국민이 동의하면 탄핵을 진행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우선 가장 슬기로운 해법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더 이상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을 방탄으로 쓰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