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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 정부 예상 밑돌 듯…고온·가뭄에 등숙 부진
올해 쌀 생산량이 정부 예상치인 346만톤(t)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 고온과 가뭄으로 벼가 제대로 여물지 못하면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예상보다 줄어든 영향이다. 정부가 당초 예상한 6만6000톤 규모의 쌀 초과 생산량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간한 '11월 쌀 농업관측'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당초 예상치인 346만톤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올해 쌀 생산량을 346만톤, 초과 생산량을 6만6000톤으로 전망하고 수확기 쌀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346만톤은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8일 발표한 예상 생산량 351만8000톤에서 일반 식용 쌀로 시장에 공급하지 않는 수급조절용 벼 1만1000ha의 생산분을 뺀 수치다. 당시 전망에는 벼 수확이 갓 시작된 지난달 중순 무렵의 작황이 반영됐다. 수확은 통상 9~11월에 이뤄지는데, 이달 들어 작황을 다시 조사한 결과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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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킨 개 60%는 가족 못 찾아…은퇴견 보호센터 추진
나라를 지킨 군견·경찰견·탐지견 10마리 중 6마리가 은퇴 후에도 소속 기관을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려견으로 친숙하지 않은 견종이거나 나이가 많고 아픈 개일수록 새 가족을 찾기 어렵다. 정부는 가족을 찾지 못한 은퇴견을 평생 돌볼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퇴한 국가봉사동물의 59. 6%는 민간에 입양되지 않은 채 소속 기관에서 보호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에 입양된 비율은 약 24%, 사망한 비율은 약 17%였다. 국가봉사동물은 국가기관에 소속돼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동물이다. 국방부의 군견과 경찰청의 경찰견을 비롯해 국토부·농식품부·관세청의 탐지견, 소방청의 인명구조견 등 약 1100마리가 활동한다. 이 가운데 매년 140마리 안팎이 현역에서 물러난다. 하지만 은퇴견 모두가 새 가족을 쉽게 만나지는 못한다. 입양까지 걸리는 시간이 견종과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커서다. 리트리버·비글처럼 대중에게 친숙한 견종은 은퇴 심의와 입양 심사가 끝나면 평균 두 달 안에 입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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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17대 원장에 박준기 선임…'30년 농정 연구' 부원장 출신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제17대 원장에 박준기 선임연구위원이 선임됐다. 30여년간 농업정책을 연구하고 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연구와 조직 운영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로 평가받는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는 29일 제397차 이사회를 열고 박 선임연구위원을 신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2029년 10월29일까지 3년이다. 1966년생인 박 신임 원장은 광주상업고와 전남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농업구조와 직불제, 농업금융, 통상 등 여러 분야를 연구했다. 기획조정실장과 농업·농촌정책연구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부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는 한국농업경제학회장을 맡았다. 재정경제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사회기반시설분과 민간위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업분과 위원, 농림축산식품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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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도 '품질 성적표' 받는다…AI로 검사시간 30분→11분
29일 경기 평택시 계란 가공식품 제조기업 '와이제이푸드' 선별장. 계란들이 가지런히 정렬돼 품질평가 장비 안으로 들어갔다. 계란이 돌자 카메라가 외관 사진 4장을 찍었다. 모니터엔 계란마다 판정 결과가 실시간으로 쌓였다. 붉게 표시된 계란 하나를 클릭하자 여러 방향에서 찍은 껍데기 이미지가 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이날 AI(인공지능) 계란 품질평가 장비를 공개했다. 그동안 축산물품질평가사가 계란을 하나씩 눈으로 살펴 등급을 판정했다. 이제는 장비가 외관과 깨짐 판정을 대신해 일손을 던다. 등급판정을 마친 계란은 1+·1·2등급을 받아 '등급란'으로 유통된다. 주로 25~60주령 닭이 낳은 계란을 골라 판정을 신청한다. 축평원에 따르면 등급란은 일반란보다 20~30% 비싸게 팔린다. 계란 등급판정은 표본검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가와 산란일자·중량규격·품질 수준 등 공통된 특징에 따라 계란을 묶음으로 나누고 일부를 무작위로 뽑는다. 이후 외관·투광·할란 검사 결과를 종합해 묶음 전체에 1+등급이나 1등급, 2등급을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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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출길 막는 잔류농약 기준…농진청, 맞춤 대응 나선다
K푸드 수출이 순항 중인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잔류농약 관련 통관 부담을 줄이는 데 나섰다. 수입국과 협의해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하고 농가에 국가별 사용지침을 보급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식품 수출액은 2020년 75억7천만 달러에서 2025년 104억1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도 53억81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수출이 늘면서 국가마다 다른 농약 잔류허용기준(MRL·Maximum Residue Limit)에 대응하는 일도 중요해졌다. 농약 잔류허용기준은 농산물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농약의 최대 허용 농도다. 기준을 위반하면 통관이 거부될 수 있고 한국산 농산물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위반 사례는 해마다 발생한다. 대만·일본·미국·태국에서 적발된 위반 건수는 2021년 33건에서 2022년 21건, 2023년 17건으로 줄었다가 2024년 49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엔 16건, 올해는 9월까지 9건이 발생했다. 이에 농진청은 농약 잔류허용기준으로 인한 수출 걸림돌을 줄이는 데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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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 직접 설득 나선 李 "CPTPP 논의 피할 수 없다…보완 집중"
이재명 대통령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추진과 농지 전수조사 과정에서 성난 농어촌 민심 설득에 직접 나섰다. 교역국가로서 CPTPP 가입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1차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지조사와 관련해선 농지를 빼앗으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농어민과의 대화, 대통령이 직접 농어민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간담회에서 CPTPP와 관련해 "연내 (가입을) 신청하지 않고 충분히 소통해서 방향을 정하도록 지시했다"며 "대한민국 생존을 위해 필요한 1차산업이 타격받거나 위축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CPTPP는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메가 FTA(자유무역협정)로 정부는 지난 8월 가입 논의를 본격화하고 연내 신청한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농축산업 등의 피해 우려로 거센 반발이 나오자 최근 연내 신청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CPTPP 가입 논의에 앞서 농어민들과의 신뢰가 우선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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