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0만원 준다더니 추석 코앞에 '없던 일'…울진 민심 '부글부글'

1인당 30만원 준다더니 추석 코앞에 '없던 일'…울진 민심 '부글부글'

윤혜주 기자
2026.09.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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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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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경북 울진군이 추진했던 '군민 1인당 30만원 민생안정지원금'이 군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됐다.

10일 울진군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에 올린 140억원 규모의 민생안정지원금이 전액 삭감됐다.

앞서 지난 8월 울진군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지역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전까지 울진사랑카드로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군의회 예결특위가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민생지원금 예산 삭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울진 주민들은 즉각 반발했다. 한 주민은 울진군청 공식 홈페이지에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친 울진군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이었다"며 "그런데 명절을 코앞에 두고 갑작스럽게 지급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군민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고 명절 전 희망고문만 남긴 무책임한 처사를 규탄한다"는 비판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군민 삶에 직결된 민생안정지원금을 당초 계획대로 즉각 집행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일부 단체들은 울진군의회 앞에 'X이나 쳐드세요!!'라는 현수막을 걸어 항의했다. 울진사회정책연구소와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국연합 울진본부는 성명을 내고 "민생안정지원금과 기본소득은 시혜나 선물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경제적 기반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투자라며 예산을 삭감한 근거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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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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