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수학학원 '생각하는황소' 해킹…개인정보 얼마나 털렸나

유명 수학학원 '생각하는황소' 해킹…개인정보 얼마나 털렸나

이재윤 기자
2026.09.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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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수학학원 '생각하는황소'의 시험 예약 사이트가 해킹을 당했다. 생각하는황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험예약 사이트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고지 안내문'. /사진=생각하는 황소.
유명 수학학원 '생각하는황소'의 시험 예약 사이트가 해킹을 당했다. 생각하는황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험예약 사이트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고지 안내문'. /사진=생각하는 황소.

유명 수학학원 '생각하는황소'의 시험 예약 사이트가 해킹당해 학생과 학부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생각하는황소는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시험예약 사이트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고지'를 통해 전날 시험 예약 사이트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가 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학원 측은 "해커들이 모든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고지한 것으로 보아 이 사이트를 통해 시험을 예약한 이력이 있는 모든 학부모와 학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학생 이름과 학교, 학년, 생년월일, 학부모 전화번호 등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생각하는황소는 시험 예약 사이트를 임시 폐쇄하고 관계 기관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기 위한 자료도 준비 중이다. 학원 측은 지난 17일 오후 9시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 측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생각하는황소는 "신원 미상자로부터 연락이나 메시지를 받게 된다면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유념해 침착하게 대응하고 개인정보 제공이나 링크 클릭도 삼가달라"고 안내했다.

이어 "이번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험 예약 사이트는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완료한 이후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생각하는황소는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선행·심화 수학을 가르치는 학원으로 전국에 약 8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시험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른바 '황소고시'로 불릴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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