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20대 여성이 또 다른 자전거와 정면으로 부딪쳐 혼수상태에 빠진 가운데 여성의 오빠가 사고 목격자 찾기에 나섰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동생이 자전거 사고로 혼수상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의 여동생은 지난 7일 오후 5시 35분께 잠실한강공원 선착장 인근 자전거 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
A씨에 따르면 여동생은 평소 출퇴근 시 이용하던 익숙한 경로를 주행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안전모를 착용하고 남색 자전거를 타고 있었던 여동생은 맞은편에서 오던 '따릉이' 자전거와 정면으로 부딪쳤고, 현재 혼수상태로 생명이 위독하다.
충돌 상대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20대 남성으로, 흰색 따릉이를 타고 검정 반소매와 검정 바지를 입고 있었다.
이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여동생이 가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작 여동생은 의식이 없어 자신의 입장을 전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착한 제 동생이 심각하게 다쳐 일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미칠 것 같다. 사고 현장을 목격했거나 블랙박스 영상을 가진 분의 제보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여동생은 붉은색 외투를 입고 은색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남색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한강 주변 편의점에도 안내문을 붙이고 여러 자전거 카페에도 올려 보셔라" "목격자 꼭 찾으시길 바란다" "사고 난 위치에 플래카드 붙이고 사례금 언급해보면 좋을 것 같다" "빠른 쾌유를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