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다양한 수사관 채용해 수평적 조직문화 만들 것"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다양한 수사관 채용해 수평적 조직문화 만들 것"

양윤우 기자, 박상곤 기자, 오석진 기자
2026.10.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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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사법연수원 28기)가 검찰 출신을 중심으로 출발한 중수청에 다양한 배경의 수사관을 채용해 조직문화의 다양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면서 내부 기강을 세우고 송치 이후의 사건 처리까지 살피는 '책임 수사제'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중수청이 과거 검찰의 잘못된 관행을 바꿀 수 있겠냐'는 질의에 "중수청은 지금까진 검찰 직원으로 충원했지만 앞으로 다양한 수사관을 채용할 예정이다. 다양성을 갖춘 조직문화가 구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직 운영에서는 수평적 문화와 내부 기강을 함께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중수청은 다양한 전문가가 모인 기관이다. 특정 세력이 주도하면 안 된다. 조직문화 만들 것"이라며 "또 중수청은 남의 잘못을 수사하는 기관이다. 그런 만큼 내부 기강은 잡혀야 한다"고 했다.

또 김 후보자는 사건 처리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책임 수사제' 도입 방침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사건이 기소되는지 아니면 기소가 돼서 유죄가 나는지, 여기까지 수사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 수사제를 강력하게 시행할 것이고 상벌도 확실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사관이 사건을 공소청에 송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소 여부와 재판 결과까지 살피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중수청은 검찰의 중대범죄 수사 기능을 넘겨받아 지난 2일 출범한 행정안전부 소속 수사기관이다. 행안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출범 초기 규모는 정원 2874명의 66.1%인 1900명이다.

초기 인력은 검찰청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을 대상으로 한 특례 임용을 통해 확보했다. 미충원 인력은 경찰·변호사·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 경력 채용으로 단계적으로 채우고 공소청 인력에 대한 추가 특례 임용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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