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많아서"…고층 아파트서 유리컵·그릇 내던진 30대 여성

"스트레스 많아서"…고층 아파트서 유리컵·그릇 내던진 30대 여성

박효주 기자
2026.10.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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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고층 아파트에서 유리컵과 그릇 등을 여러 차례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18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고층 아파트에서 유리컵과 그릇 등을 여러 차례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고층 아파트에서 유리컵과 그릇 등을 여러 차례 밖으로 던진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경기 평택시 고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유리컵과 그릇 등을 4~5차례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는다.

지난 12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물건이 떨어진 지점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고층에서 떨어진 물건에 행인이 맞을 경우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아파트가 고층인 데다 물건을 던지는 장면이 찍힌 CCTV(폐쇄회로TV) 영상도 없어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주말 사이 추가 투척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17일 오전 9시쯤부터 2개 팀을 투입해 현장을 감시했다. 물건이 떨어진 지점 인근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휴대전화로 아파트를 계속 촬영했다.

약 6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 물건이 또 떨어졌고 경찰은 해당 장면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투척 지점을 특정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트레스가 많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물건을 던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주말 사이에 또 물건을 던질 수 있다고 보고 인력을 투입했는데 마침 투척 장면이 포착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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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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