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연봉 25% 인상" 해명에...전 직원 원천징수영수증 공개

헤이지니 "연봉 25% 인상" 해명에...전 직원 원천징수영수증 공개

차유채 기자
2026.10.29 05:4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의 노동착취 의혹을 폭로한 전 직원 A씨가 원천징수영수증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채널 '헤이지니' 캡처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의 노동착취 의혹을 폭로한 전 직원 A씨가 원천징수영수증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채널 '헤이지니' 캡처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의 노동착취 의혹을 폭로한 전 직원 A씨가 원천징수영수증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A씨는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회사 측 입장문에 제가 실제로 경험한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질병 등으로 인한 퇴사 확인서, 산재 관련 통지서 등을 공개했다.

앞서 헤이지니가 운영하는 회사 키즈웍스는 A씨의 건강 악화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연봉을 25% 인상하고 근무시간 조정과 재택근무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입사 당시 연봉이 2000만원이었으며, 재직 중 2100만원으로 한 차례 인상된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실제 인상률은 5%로 회사 측 설명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재직 중 재택근무를 한 적도 없으며 낙상 사고로 입원했을 당시에도 업무를 위해 노트북을 대여했다고 설명했다.

휴직 중 상여금 지급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A씨는 2018년 12월 입금된 269만1482원에 실제 근무 기간의 급여와 상여금이 포함돼 있었으며 자신만을 위한 특별지원금이 아닌 전 직원에게 지급된 연말 상여금이었다고 밝혔다.

퇴직 경위에 대한 주장도 엇갈렸다. 키즈웍스는 A씨가 2019년 5월 본인 의사에 따라 자진 퇴사했다고 밝혔지만, A씨는 권고사직 처리를 약속받고 퇴직에 동의했음에도 실제로는 질병퇴직으로 처리돼 실업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공황장애와 주요우울증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해 2020년 1월 승인을 받았다며 관련 통지서도 추가로 공개했다. 그는 회사의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과 당시 업무환경에서 겪은 어려움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하루 최대 16시간에 달하는 격무와 각종 잡무를 맡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도 장시간 근무와 주말 근무 보상 부족 등을 폭로한 상황이다.

헤이지니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약 413만명을 보유 중이다.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젊은 CEO로 출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