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열린 친캐나다 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캐나다 국기를 들고 있다. 캐나다 주요 석유 생산지인 앨버타주가 19일 분리독립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주민투표 자체에 법적 구속력은 없고, 분리독립 추진에 찬성하는 결과가 나와도 앨버타주가 바로 캐나다에서 독립하는 것은 아니다. 2026.10.19.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0/2026102906464341281_1.jpg)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려 2.5%로 결정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처음 단행한 인상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번 인상이 에너지 비용 급등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며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티프 맥클렘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당히 높고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는 상황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번질 위험을 줄이려면 정책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을 수 있지만,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며 "미리 정해진 경로는 없다"고 덧붙였다.
금리 인상은 은행 대출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비용을 올리고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 맥클렘 총재는 이에 대해 "금리 인상이 즉시 도움이 된다고 느끼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캐나다 가계와 기업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경험과 중앙은행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비용 전가가 늘면서 전체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물가 상승률은 9월 3.2%로 중앙은행 목표 범위(1~3%)를 웃돌았다. 에너지와 교통 비용 상승이 주 원인이었다. 맥클렘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 3.5%로 마감하고 내년 대부분 3% 안팎을 유지한 뒤, 2028년 중반 2%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2027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7월 2.0%에서 3.1%로 올렸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7월 0.7%에서 1.0%로 상향했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성장세가 올해 4분기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3.3% 성장 이후 3분기는 2%, 4분기는 0.8%로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2027년과 2028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각각 1.8%, 2%로 제시했다. 맥클렘 총재는 "새로운 미국 관세가 4분기 경제를 둔화시키겠지만 소비 지출이 이어지고 수출이 늘고 기업 투자가 강화되면서 2027년 성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의 무역 긴장과 약한 고용시장 때문에 이번 금리 인상이 완만한 경기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CIBC캐피털마켓의 앤드루 그랜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다소 완화된다면 중앙은행이 우려하는 만큼 근원 인플레이션이 가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책금리가 2.75% 이상으로 오를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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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추가 인상에 무게를 둔다. 머니마켓은 내년 1월 25bp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내년 12월까지 기준금리가 3.25%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결정은 12월 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