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이 6차례 채용 공고를 낸 끝에 보건소에서 일할 시니어 의사를 구했다. 신안군청 보건소 보건행정과는 1일 보건소에서 근무할 시니어 의사 1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최종 합격한 60대 A씨는 오는 10월 1일부터 1년간 근무하게 되며 예방접종 예진, 비대면·원격협진 시범사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신안군은 지난해 2차례, 올해 들어서는 3차례 시니어 의사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단 1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군은 월급을 3300만원으로 파격 인상했고, 그 결과 지원자가 6명으로 늘었다. 3300만원은 주 5일 근무 시 나오는 세전 월급으로 연봉으로 따지면 3억9600만원에 달한다. 급여 가운데 550만원은 정부 지원금이며 나머지 2750만원은 신안군의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이는 첫 공고 당시 1100만원이었던 월급에서 3배나 뛰어오른 금액이다. 앞서 군은 지원자가 없자 올해 초 월급을 1300만원으로 200만원 인상했으나 그럼에도 지원자가 전혀 나타나지 않자 이 같은 파격 결정을 내렸다. 한편 정부의 시니어 의사 지원사업은 지역 의료 공백과 필수의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은퇴하거나
최신 기사
-
제주 양돈장 정화조서 추락한 외국인 노동자 2명 질식사
제주 한 양돈장 정화조 내부에 추락한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6분쯤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 정화조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사고가 난 정화조는 가로, 세로, 높이 각각 5m 규모로, 내부에는 내용물이 반쯤 차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경찰과 공동 대응에 나서 오전 8시7분 현장에 도착했지만, 내부에서 구조 대상자들이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구조 작업을 벌여 오전 8시47분쯤 1명을 밖으로 꺼낸 데 이어 8시54분쯤 나머지 1명도 구출했다. 이들은 각각 베트남, 네팔 국적의 30대 외국인 노동자로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휠체어 탄 장애인 밀쳐 뇌진탕 사망…70대 중국인 간병인 집유
휠체어에 타고 있던 지체장애인을 넘어뜨려 뇌진탕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70대 중국인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수원고법은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70대 중국인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경기도 한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했던 지난해 7월 24일 오후 7시 55분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던 지체장애인 B씨의 휠체어를 발로 밀었다. 이에 B씨는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혀 같은 날 뇌진탕 등으로 끝내 숨졌다. A씨는 B씨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면 귀찮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매우 중한 결과가 발생했고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게 된 유족이 받았을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는 점,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를 해치려는 의도가 아니라 순간적 판단 착오
-
"이게 1만6000원이라고?" 떡·어묵 2개 달랑...워터파크 바가지 논란
경기도 한 워터파크에서 판매하는 떡볶이가 가격 대비 양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7일 스레드에는 "어제 애들 데리고 워터파크 다녀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키오스크 사진에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 보였다. 솔직히 비쌌지만 워터파크인 걸 감안하면서 시켰다. 그런데 사진과는 완전히 다른 떡볶이가 나왔다"고 토로했다. A씨는 떡볶이 사진을 공유한 뒤 "가운데 네모난 건 치즈 스틱이고, 이렇게 세트로 판매한다. 이게 얼마짜리로 보이냐. 1만6000원이다. 워터파크라도 이게 맞냐"며 의견을 물었다. 이어 "내가 너무 황당해 사진을 찍었다. 사진은 음식을 받자마자 찍은 것이고, 옆테이블도 같은 메뉴를 시켰길래 우리와 똑같은지 확인했다. 바가지가 너무 심하다"고 했다. 해당 워터파크는 외부 식음료 반입이 금지돼 내부에서 음식을 사 먹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이용자들도 음식의 질과 양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워터파크에서 떡
-
"정몽규 취임 후 축협 성접대 끊었다"...법카 유흥업소 사용 '전면 차단'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외국인 심판 10여명에게 관행적으로 성접대를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협회는 2013년 정몽규 회장 취임 이후 이같은 관행을 완전히 끊었다고 밝혔다. 8일 진선미 의원실이 확보한 '축구협회 비위 조사 결과 종합' 자료에 따르면 협회는 2011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년간 축구대표팀 A매치 7경기에 배정된 외국인 심판 10여명을 안마시술소 등 유흥업소에서 접대하고, 일부 심판에게는 성매매 비용까지 대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경기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2년 런던 올림픽 진출을 위한 예선 경기였으며, 나머지는 친선 경기였다. 당시 대표팀은 7경기에서 5승 2무를 거두며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상대가 쿠웨이트와 오만, 카타르 등 비교적 약체이긴 했지만, 경기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당시 협회 관계자는 JTBC와 인터뷰에서 "심판들이 먼저 요구해 관행적으로 해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협회 역시 해
-
6살 딸 "엄마 무서워" 울었지만…만취 194㎞ 질주, 예비신랑 숨졌다
4·6살 자매를 태운 채 만취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3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3단독(임휘재 판사)은 지난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사고 후 미조치, 도로교통법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9일 오후 9시20분쯤 충남 홍성군 홍북읍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11%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2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한 속도 시속 60㎞인 도로에서 시속 178㎞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그의 차량에는 6세와 4세 딸이 함께 타고 있었다. '사건반장'에서 공개한 A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6살 딸이 신호 위반 등 난폭운전을 하는 A씨를 향해 "엄마 제발 천천히 가줘, 무서워"라며 울부짖는 음성이 담겼다. 다만 A씨는 "울어도 상관 없어", "가만히 있어 새끼야"라며
-
"내가 이승기 까면 주변 사람 다 죽어"...105억 전세금 '꿀꺽' 차가원 녹취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으로부터 105억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가운데, 차 회장이 "내가 입을 열면 이승기가 죽는다"며 폭로를 예고한 통화 녹취파일이 공개됐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지난 7일 공개한 녹취파일에는 차 회장이 지난 6월 이진호와 통화 중 "내가 바보라서 할 말이 없어서 가만있는 게 아니"라며 이같이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이승기는 2024년 8월 차 회장 부부 소유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라에 전세로 입주했다. 당시 차 회장은 이승기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 대표이자 최대주주였다. 전세보증금은 105억원으로, 이 가운데 32억원은 이승기 개인 자금, 나머지 73억원은 은행 대출로 충당했다. 문제가 불거진 건 전세계약을 맺은 지 2년여만이다. 이승기 측은 지난 6월 전세금이 시세보다 높게 책정됐다며 '깡통전세' 가능성을 제기했다. 차 회장 측은 이에 빌라 감정평가는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며 이승기의 대출 이자도 최근까지 회삿돈으로 부담
-
"왜 왔니?" 약속도 잊은 시어머니…치매 검사 권유에 "혼자 죽겠다" 버럭
시어머니에게 치매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했다가 갈등을 겪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결혼 후 친딸처럼 시어머니를 챙겨왔다. 함께 시장을 보고 목욕탕에 다닐 만큼 각별한 사이였고, 주변에서도 둘을 모녀로 착각할 정도였다. 시어머니는 고령에도 직접 손주와 증손주를 돌볼 만큼 건강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은 부지기수였고, 집에서 보기로 해놓고 외출하는가 하면, 집에 찾아온 며느리에게 "왜 왔니"라고 되묻기까지 했다. 증상은 갈수록 심해졌다. 외출했다가 길을 잃어 한참 뒤에야 집으로 돌아온 적도 있었다. A씨는 남편과 상의한 끝에 시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치매 검사를 받아보자고 권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내가 치매라는 거냐"며 크게 화를 냈다. 시어머니는 "치매에 걸리면 그냥 나 혼자 죽겠다", "너희가 자꾸 그런 말을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아 더 깜빡하는
-
''특공대 뽑는대서 갔더니 복수대행"...남의 집에 인분 뿌린' 20대의 최후
돈을 받고 특정인 주거지에 인분을 뿌리는 등 사적 보복 대행에 가담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재판부(김지현 부장판사)는 지난달 22일 주거침입, 재물손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관련 압수품을 몰수하고 190만원 추징도 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한 보복 대행업체의 '특공대 구인광고'를 보고, 업체 측에 연락해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달 24일 밤 강원도 원주의 한 다세대주택에 무단 침입해 밀가루와 간장, 물엿, 인분 등을 뿌리고 벽에 빨간색 래커를 분사하는 등 2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에는 'B씨가 이별을 당한 뒤 여자에 대한 공포증과 증오가 심하다'는 등 허위 사실과 B씨의 개명 전 이름,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이 적힌 전단 수십 장을 뿌리기도 했다. 그는 같은 달 16일 밤 다른 지역 C씨 아파트에서도 현관문에 빨간
-
"40도 폭염에 오후 3시 에어컨 OFF"…'전기세 아끼는' 사장, 불법 아닌가요?
낮 최고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에서 전기세 절감을 위해 에어컨을 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후 3시부터 에어컨 끄는 회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작성자 A씨 회사에서는 최근 오전 9~11시, 오후 1~3시에만 사무실 에어컨을 틀고 있다. 이 글을 작성한 시점에도 오후 3시가 되자 에어컨 가동이 중단됐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지금 낮 기온이 36도고, 재난문자가 계속 온다. 다들 아침 출근길에 땀을 흘리고, 에어컨이 꺼진 뒤에도 땀을 흘리니 사무실에 땀냄새가 진동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더우니까 예민해지는데 기력은 없으니 다들 스트레스만 쌓여가는 게 눈에 보인다. 직원들 자리에 사비로 사들인 쿨링 제품 수십 개가 있지만 이 더위에는 1도 소용없다"고 했다. A씨는 대표가 근무환경보다 전기요금 절감을 우선시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회사 대표는 사무실에 자주 오지 않을뿐더러, 가끔 오더라도
-
베믈리아·베믈리버·베믈리노 사라졌다…제네릭 제품명 관행 바꾼 김앤장
동아에스티의 '베믈리아', 대웅제약의 '베믈리버', 삼일제약의 '베믈리노'. 3년 가까이 시장에서 판매되던 제네릭(특허 만료 후 동일 성분으로 만든 의약품) B형간염 치료제 이름들이다. 하지만 최근 이들 제품들은 이름을 바꿨다. 대법원이 오리지널 '베믈리디'와 너무 비슷해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판결해서다. 대법원 판결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길리어드 사이언스를 대리해 이끌어냈다. 박민정 변호사와 김성남·신정훈 변리사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이번 사건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연상시키는 제네릭 상표 관행에 제동을 건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존 판례를 뛰어넘기 위해 법리보다 실증자료 확보에 집중한 결과"라고도 했다. 실제로 판결이후 동아에스티와 대웅제약, 삼일제약은 각각 제품명을 변경하고 포장재 교체 등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이미 시판 중인 전문의약품의 제품명까지 변경하게 한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제약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 제네릭 의약품의 작명 관행
-
쳐다도 안 보더니..."멋 부리다 죽겠어요" 체면 버린 남성들, '양산' 쓴다
"살려면 쓸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까지 양산은 쳐다도 안 봤는데 올해는 너무 더워져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외출할 때면 제일 먼저 양산을 챙깁니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30대 남성 직장인 A씨는 이같이 말했다. A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6일 오후 12시부터 12시30분 사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는 점심을 먹기 위해 건물 밖을 나온 직장인 남성 10여명이 사원증을 목에 걸고 양산을 쓴 채로 걸었다.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양산을 들고 외출하는 남성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40대 남성 B씨는 "양산을 쓰는 게 쑥스럽고 주위 시선도 신경 쓰여 고민했는데 손풍기보다 양산이 훨씬 더위를 잘 막아준다. 한 번 써보니 멋을 따지거나 체면을 차릴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30대 남성 C씨는 "양산은 어머니 나이대 분들만 쓴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너무 더워서 직접 샀다"면서 "막상 써보니 남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물건이다.
-
취업길 오른 대학생, 주검으로..."고문 때문에 숨졌다" 끔찍했던 그곳[뉴스속오늘]
2025년 8월 8일. 경북 예천군 출신 20대 대학생이 캄보디아 깜폿주 보코산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당시 22세)는 지난해 7월 17일 "취업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떠나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일주일 뒤인 7월 24일, A씨의 가족은 협박 전화를 받았다. A씨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전화를 건 남성은 조선족 말투로 "A씨가 이곳에서 사고를 쳐 감금됐다. 5000만원을 보내주면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A씨 가족은 즉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경찰에 신고했다. 대사관 측은 "캄보디아 현지 경찰에 위치와 사진 등을 보내 신고하라"라고 했고, 경찰은 "돈을 보내면 안 된다"고 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은 A씨가 어디에 감금돼 있는지 알 수 없었고, 협박범과의 연락은 나흘 만에 끊겼다. 가족들이 협박 전화를 받은 지 약 2주 뒤인 지난해 8월 8일, A씨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사관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사망 원인은 '고문과 극심한 통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