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홍천군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3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사태가 발생하기 약 3시간 전부터 돌이 굴러떨어지는 등 이상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9분쯤 홍천군 서면 모곡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당국에는 "집 앞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크게 났다", "산에서 토사가 떨어지는 것 같다", "옆집에 산사태가 났다"는 등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한덕희 모곡리 이장(52)은 "새벽 5시쯤부터 돌이 조금씩 굴러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고라니 같은 짐승이 지나가면서 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날이 밝아오면서 큰 바위가 굴러떨어지며 포를 쏘는 것처럼 '쾅쾅' 소리가 나고 산사태가 시작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산사태로 토사와 바위가 주택 바로 앞 약 5m 지점까지 밀려 내려왔다. 주택 옆에 있던 컨테이너 1동이 매몰됐고 인근 밭 약 100평(330㎡)도 토사에 묻혔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 산사태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6가구 주민 16명을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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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원"이라더니 5분 만에…핫플된 '어르신 놀이터', 2030 잡으려면
'어르신 놀이터'로 불리던 동묘 일대가 젊은 사람들의 놀이터로 변했다. 젊은 층 사이 구제시장부터 완구거리로 이어지는 이른바 '동묘 코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동묘 일대가 2030 청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각에서는 정찰제가 아닌 구제시장의 특성을 악용한 바가지가 자칫 동묘 일대의 활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3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동묘 구제시장에는 고령층부터 고등학생, 군인, 젊은 커플, 외국인 관광객 등 각양각색 방문객으로 붐볐다. 특히 젊은 방문객들은 중고 카메라나 시계, 팔찌 등 액세서리가 진열된 매대 앞에 모여 물건들을 직접 들어보며 구경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동묘를 찾은 이모씨(23)는 "SNS(소셜미디어)로 미리 찾아둔 가게에서 중고 카메라와 액세서리 위주로 구경했다"며 "1만원인 시계도 있을 정도로 저렴해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는 못했지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것 투성이라 여행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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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람 피웠어, 같이 복수할래?"…3000만원을 잃었다
평범한 육아 계정이었다. 아이들 일상 사진이 많았다. 가족들과의 생일 파티, 평온한 동네 산책, 행복한 여행, 맛있는 외식까지. 어느 날, 카톡 사진 하나가 올라왔다. 계정 주인인 아내와 남편의 대화였다. 현준이(아들 이름)가 감기 걸려 고열이 났단 내용이었다. 카톡 대화는 이랬다. 밤 9시가 넘은 시각. 아내는 "아이가 아픈데 언제 오느냐"고 물었고, 남편은 업무상 누군가 만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럴듯한 서사가 시작됐다. 열 나는 아이, 집에 없는 남편, 늦은 밤에 벌어진 일. 조바심 난 아내가 전화를 걸자 남편은 안 받는 상황. 다음날 올라온 글은 더 놀라웠다. 주목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이런 인간도 아빠라고 할 수 있나요? 애가 아픈데도 하나도 신경을 안 쓰고, 회식이라며 거짓말을 하더니 제일 친한 친구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더라고요." ━인스타 계정 '해킹', 사기 계정으로 탈바꿈━올해 초, 기자가 실제 접한 인스타그램 글이었다. 서로 친구 맺은 계정이라 이상하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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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묵은 배관 막힘이 마라탕 탓?"…세입자 PTSD 부르는 집주인
이사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세입자에게 수십 년 묵은 배관 문제의 수리비를 떠넘기려 한 집주인의 황당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세입자 A씨는 새 집에 이사한 지 채 일주일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싱크대 배수구가 막히는 문제를 겪었다. 친구가 집에 놀러 와 마라탕을 먹고 국물을 싱크대에 버린 것이 계기가 됐다. 바로 물이 내려가지 않자 A씨는 집주인에게 연락해 수리 업체를 불렀고, 출장비 포함 35만원의 수리비가 나왔다. 그러나 집주인은 "마라탕 국물을 싱크대에 버린 세입자 잘못이니 전액 부담하라"고 통보했다. A씨로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정적인 반전은 현장 수리 기사의 입에서 나왔다. 기사는 배관 내부를 확인한 뒤 "이미 5~7년 동안 기름때가 쌓여 막혀 있던 배관"이라며 "세입자가 운이 나쁘게 마지막 스트라이크를 친 것일 뿐, 수리비는 집주인이 내는 게 맞다"고 명확히 밝혔다. 마라탕 국물이 배수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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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벽이 움직이네"…여자 화장실 대기줄 없애려 일본이 택한 법
역이나 쇼핑몰, 공연장에서 여성 화장실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은 일본에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고질적 풍경이다. 콘서트장에서는 30분, 기차역에서도 10~15분 대기가 일상처럼 굳어 있는 반면, 남성 화장실 앞에는 줄이 서는 일이 거의 없다. 이 뿌리 깊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6월 역과 상업시설 등 공공시설의 화장실 설치 기준에 관한 첫 가이드라인을 공표했다. 내각부 남녀공동참획국이 2025년 12월에 작성한 '여성용 화장실 대기 행렬 해소 사례집'에는 이미 전국 주요 시설에서 시범 운영 중인 다양한 대책이 담겼다. 핵심은 단순하다. 고정된 화장실 구조를 유연하게 바꿔 여성 이용객이 늘어나는 시간대나 이벤트 상황에 맞춰 여성용 개실 수를 실시간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여성 화장실이 만성 부족에 시달리는 데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다. 남녀 화장실에 동일한 바닥 면적이 배정되더라도 여성은 반드시 개별 실을 이용해야 하므로 변기 수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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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1호 기소' 재판 시작…'관저이전 의혹' 김대기 전 비서실장 등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의 1호 기소 사건인 대통령실 관저 이전 의혹 관련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이정엽)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함께 기소된 윤재순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 김오진 전 대통령 관리비서관(전 국토교통부 1차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함께 재판받는다. 특검팀은 지난 9일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 '21그램'에 당초 편성된 예비비보다 초과한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관저 업무와 무관한 행안부 예산을 불법 전용한 혐의를 받는다. 21그램은 1급 보안시설인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사 자격이 없음에도 기존 예산을 초과하는 견적 금액을 산출해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업체는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등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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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퇴실 후 출입문 앞에 '배설물'..."CCTV 보니 딱 한 명"
세입자가 퇴실한 뒤 건물 옥상 출입문 앞에서 사람의 배설물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류애 떨어진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세입자 한 명이 나갔는데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문 앞에 사람의 배설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여성들이 주로 근무하는 사업장이 입주해 있는 곳으로, 발견 당시 배설물은 며칠이 지난 상태였다. A씨는 "혹시 미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옥상 문 앞에 배설물을 남기고 갔다"며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건물 청소를 담당하는 분께 부탁하기도 죄송해 직접 치웠다"며 "빗자루로 큰 덩어리를 치우고 바닥은 키친타월로 닦은 뒤 소독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확인했고 옥상 문이 잠겨 있어 계단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사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주일 영상을 돌려봤더니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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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장석범씨(문화일보 사회부 부장) 모친상
■박영순 씨 별세, 장석범(문화일보 사회부 부장)·지수·란숙씨 모친상=28일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 7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 45분. 1522-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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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대접이라도"…젠슨 황 가족이 한국 경찰에 남긴 이메일
이달 초 한국을 방문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서울 마포경찰서에 직접 이메일을 보내 감사 인사를 전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매디슨 황 이사는 황 CEO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지난 9일 유종철 마포서 치안정보과장에 "예상하지 못한 인파에도 경찰관들은 우리를 도와줬다"며 "서울 경찰이 우리의 방문을 관리해 준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유 과장은 "한국 방문이 안전하게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서울 경찰이 안전을 책임질 것이니 언제든 서울 방문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답신을 전달했다. 지난 5일 황 CEO는 홍대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삼겹살과 소주를 마시는 이른바 '삼소 회동'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황 CEO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 마포서는 지난 5일 황 CEO가 홍대를 방문한다는 일정을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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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왕" 100억 자산가의 두 얼굴…전처 살해 후 재산 걱정만
지난 3월 30일 서울 서초구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하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 씨. 평소 '봉사왕'으로 불리며 미담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인물이었다. 그러나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의 전혀 다른 두 얼굴을 파헤쳤다. 이 씨가 살해한 피해자는 28년간 부부 관계를 유지하다 사건 3개월 전 합의 이혼한 전처 소영 씨였다. 이혼 후 소영 씨가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하자 이 씨는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황은 달랐다. 시신의 얼굴에는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고 넥타이로 목이 단단히 묶여 있었다. 전문가는 "살아날까 봐 그랬을 것. 이처럼 폭행하고 목 조른 뒤 다시 비닐로 씌워 넥타이로 묶은 것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결정적인 정황은 따로 있었다. 이 씨는 사건 전날 무려 20시간 동안 범죄 영상을 시청했는데, 그 내용 중에는 목을 졸라 사람을 살해하는 장면, 피해자 머리에 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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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암행투어? 먹튀냐"...4명이 8만원 축의금 내고 '24만원' 식사
결혼식 축의금 봉투에 무려 4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정작 들어 있던 금액은 8만원에 불과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결혼식을 마친 신랑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 씨는 하객들이 남긴 축의금 봉투를 정리하던 중 한 봉투를 보고 당황했다. 봉투에는 4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안에는 현금 8만원만 들어 있었다. 이를 계산하면 1인당 2만원씩 축의금을 낸 셈이다. A씨에 따르면 당시 결혼식 식대는 1인당5만9000원이었다. 이름대로 4명이 참석했다면 식대만 약 23만6000원에 달하는 상황이었다. A씨는 "정말 봉투에 적힌 이름이 진짜인지 맞는지도 모르겠다"며 황당해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지인 여부와 관계없이 여러 결혼식을 찾아 식사를 하는 이른바 '결혼식 암행 투어'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모바일 청첩장이나 예식장 정보를 통해 하객인 것처럼 참석한 뒤 식사만 하고 돌아가는 사례들이 공유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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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아동으로 인식되는 만화 성착취물 보유자에 중형, 합헌"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만화 형태의 성착취물을 영리 목적으로 배포하거나 소지한 경우 실사 성착취물과 같이 중형으로 처벌하도록 한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24일 오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1조 제2항·제5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결정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해당 조항은 영리를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판매·대여·배포·제공하거나 이를 목적으로 소지·운반·광고·소개하거나 공연히 전시 또는 상영한 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구입·소지 또는 시청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만화·애니메이션 등 창작물도 동일한 취급을 받아 같은 처벌을 받는다. 이와 관련, 헌재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 관련 범죄의 법정형이 지속적으로 강화돼 왔음에도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웰컴투비디오' 사건, '엔(n)번방' 사건 등 대규모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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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강정원씨(전 KB국민은행장) 본인상
■강정원씨(전 KB국민은행장) 별세, 강경훈·경진씨 부친상 = 27일, 연세대학교 강남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9일 오후 1시, 장지 영락공원묘원, 02-2019-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