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회사 근처 골목길 안쪽에 작아서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편의점에 갔더니 '민음사빵'이 두 개나 있어서 운 좋게 샀어요." 30대 남성 A씨는 최근 '민음사빵' 구매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책을 좋아하거나 많이 읽는 편은 아니다"라면서 "(민음사빵이) 유행이라길래 샀는데 들어있는 책갈피가 귀엽고 빵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구할 수 있다면 한 번쯤 사보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A씨는 구매한 빵에서 세계문학전집 '레미제라블'과 시집 '나쁜 소년이 서 있다' 책갈피가 나왔다고 자랑했다. 출판사 민음사와 캐릭터 IP 오늘의 귀여움이 협업한 GS25의 '민음사빵'이 지난달 21일 출시된 이후 전국적으로 품절 대란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 빵은 출시 이후 지난 2일까지 누적 판매량 43만개를 돌파했다. 매장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앱 '우리동네 GS' 가입자 수는 2.5배가 늘었다. ━'구매 꿀팁'까지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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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대통령 관저 이전' 감사 맡았던 감사원 간부에 구속영장 청구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윤석열 정부 당시 관저 이전 비리 감사 과정에서 서류 등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가 있는 감사원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종합특검팀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관저 이전 감사원 감사의 실무를 총괄한 감사단장(과장)에 대해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관저 이전 감사 과정에서 증거서류 조작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고 그 내용이 감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정황 등이 확인됐기에 범행의 중대성, 증거인멸의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이란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무자격 업체 21그램이 관저 이전 공사를 맡으면서 불거졌다. 공사를 맡게 된 경위, 공사비 등이 문제가 되자 2022년 10월 참여연대 등이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당시 감사원은 해당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끝에 2024년 9월 '대통령실·관저 이전과 비용 사용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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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태국·말레이시아와 치안 공조 강화…초국가범죄 공동 대응
경찰이 초국가 범죄 척결과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태국·말레이시아와 치안 협력을 강화한다. 경찰청은 태국 방콕에서 치안 협력 회의를 열고 태국 왕립경찰청과 초국가 범죄 대응 및 재외국민 보호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한·태 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4월 정상 간 통화로 다진 상호 협력 의지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후속 조치 차원에서 진행됐다. 회의에서 양국은 △주요 도피 사범 추적·검거 및 송환 △범죄 정보·최신 범죄 수법 공유 △재외국민 안전 확보 △국제개발 협력사업(ODA) 등 치안 교류·협력 다각화 등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양 기관은 최근 태국에서 이뤄진 '청담 사장' 최병민과 한국에서의 '태국 마약왕' 타파난 검거·송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향후 지능·조직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협력도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도 양측은 마약범죄의 생산·유통 등 전 과정에 대한 공동 대응과 치안 협력 업무협약 개정, 초국가 범죄 정보 공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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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인쇄소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검찰, 구속 기소
지인이 운영하는 인쇄소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뒤 음주운전하며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16일 살인,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5시쯤 서울 서대문구 한 대학 캠퍼스 인근에서 지인 B씨가 운영하는 인쇄소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경기 안양시 소재 자택까지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자택으로 돌아간 뒤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알렸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날 오후 8시30분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법원은 지난달 24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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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앞 끝까지 남은 1인…체육단체 '잠실 경기장 진입' 결국 무산
대한체육회 업무 정상화를 위한 체육단체의 잠실 핸드볼경기장 진입 시도가 끝내 무산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이 시위 참가자들과 협의하면서 2차 진입을 시도했지만, 일부 시민들이 반발하면서 체육단체는 현장에서 철수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 16일 오후 4시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출입문 앞에서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지금 상황이 (물건을) 갖고 나올 수 있지 않아서 체육회 관계자를 철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체육회 관계자들도 오후 4시쯤 현장을 빠져나갔다. 당초 현장에서는 체육 관계자와 국회의원, 방송 카메라 등이 함께 내부로 진입하는 방안의 논의됐지만, 시위자 한 명이 개표소 출입문을 막아서면서 진입은 불발됐다. 현장에 모인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체육단체의 진입 허용 여부를 두고 의견이 나뉘면서 언쟁이 오갔다. 앞서 체육단체는 이날 오전 9시쯤 경찰과 함께 1차 진입을 시도했지만, 일부 시민 저지로 2시간 만여 만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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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까지 '수박' 들어준다는 남편…착한 건가요?
남편이 다정한 사람이라 결혼했다는 아내. 그러나 때론 그게 지나쳐 보이고 고민돼 나무랐다. 남편은 서로 돕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내에게 뭐라고 했다. 아내는 객관적으로 판단해달라며, 15일 네이트판에 글을 올렸다. 상황은 이랬다. 부부가 주말에 장을 보고 오는 길이었다. 남편이 수박을 좋아해 손에 든 채였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중이라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같은 라인에 사는 8층 이웃 아주머니를 마주쳤다. 그가 남편에게 이리 말했다고 했다. "수박 먹고 싶은데 부럽네요. 저는 남편이 안 도와주는데. 혹시 수박 사 오면 집까지 들어주실 수 있어요?" 아내는 순간 잘못 들었나 했다. 바빠서 어렵다고 한 뒤 집에 왔는데, 남편이 도와드리고 오겠다고 했다. 미쳤느냐고 하자 남편은 이웃끼리 돕는 것 아니냐고 외려 뭐라고 했다. 다음 날 8층 아주머니가 집에 찾아왔다. 그가 이리 말했다고 했다. "남편 분 계실까요? 마트 가는데 같이 가주실 수 있나 해서요." 아내는 화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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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시위' 장기화에 정부 대국민 담화문…"불법행위 엄정 대응"
정부가 잠실 개표소 집단 시위와 관련해 관계부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에 엄정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참정권 침해와 서울 잠실 개표소 인근 집단시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회가 열흘 넘게 장기화되면서 일부 시위 과정에서 법과 사회질서를 침해하는 불법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사적 검문이나 시설 점거 등 법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신속한 검경합동수사본부 수사를 통해 사태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숙의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선거관리 제도의 문제 파악과 제도개선안 마련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담화문 발표 이후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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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뺏고 협박하는 것도 '학대'"…노인학대 예방 나선 경찰
"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돈을 빼앗거나 협박하는 행위도 노인 학대입니다." 16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은평평화공원. 이곳에 삼삼오오 모인 어르신들은 경찰관의 설명을 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은 '노인 학대는 때리는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적힌 OX 퀴즈 문제를 읽곤 '엑스'라고 외치며 스티커를 붙였다. 역촌동 주민 김윤수씨(91)는 "노인 학대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걸 배웠다"며 "정서적, 경제적 학대 같은 내용을 잘 알아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부경찰서와 서울시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이날 평화공원에서 '노인 학대 예방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경찰관들은 경제적·성적 학대와 유기, 방임 등 노인 학대 유형과 신고 방법, 지원 절차가 담긴 안내문을 배포했다. 학대 사례 발견 시에는 112 또는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거나 상담을 신청할 것을 안내했다. 노인 인식 개선을 위한 사진전도 열렸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최한 사진 공모전 당선작들이 전시됐고 노인들이 직접 촬영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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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체육단체, 잠실 개표소 진입 시도 또 '불발'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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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유령법인 대출' 상품권 업체 경영진 재판행…"58억원 배임"
회삿돈을 빼돌려 자신의 개인회사에 무담보로 제공하고 수십억원을 챙긴 유명 상품권 업체 경영진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은폐를 위해 수년간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공시 등을 공모한 외부감사인도 함께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검사 김민구)는 유명 상품권 업체 회장 A씨(59)와 대표 B씨(51) 등 경영진 3명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업체 법인과 외부감사인 회계사 C씨(51)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경영진은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본인 소유 개인회사에 무담보 또는 연 4.6%의 저리로 294회에 걸쳐 약 1828억원을 대여한 뒤 다시 대부업체 등에 10~13%로 대여·투자하는 이른바 '끼워넣기' 방식으로 이자 차액을 포함해 약 5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지난해 3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금융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은 채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관리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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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 의사 2명 검찰 송치
2023년 대구에서 발생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시 환자에 대한 응급의료를 거부한 혐의를 받는 의사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대구지역 대형병원 소속 의사 2명을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23년 3월 4층 건물에서 추락한 A양(당시 17세)이 119구급차를 통해 응급실로 이송됐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사고 직후 대구파티마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질 것을 권유받았다. 이후 경북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 등으로 이송됐지만 신경외과 의료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치료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양은 대구 지역 8개 병원을 전전한 끝에 결국 숨졌다. 이 사건은 응급환자가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하고 여러 의료기관을 떠도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보여준 사례로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 사건 이후 보건복지부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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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대준 전 쿠팡 대표 재소환…'김병기 쿠팡 인사 개입' 관련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에 대한 '인사 불이익 청탁 혐의'와 관련해 박대준 전 쿠팡 대표를 재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16일 박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월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김 의원은 박 전 대표와 지난해 9월 한 호텔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자신의 각종 의혹을 폭로한 뒤 쿠팡에 재직하고 있는 전직 보좌관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보좌진들은 이후 쿠팡에서 해고되거나 원치 않게 해외로 발령되는 등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을 통해 "쿠팡에 입사한 제 전직 '문제' 보좌직원이 제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앞으로 원내대표실 직원들을 만나거나 제 이름을 이용해 대관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1월2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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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의자엔 소변...'남고생 테러' 충격에 병가
고등학생이 초등학교 교실에 침입해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을 묻히고 의자에 소변을 본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외부인 침입을 막는 보안장치가 미흡해 학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재발 방지책을 촉구했다. 16일 제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4월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자신의 텀블러에 수상한 액체가 담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달 초에도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서 외부인이 A씨 의자에 소변을 본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 측 신고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텀블러와 의자에 묻은 체액과 소변은 모두 고등학생 B군의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경찰 조사에서 "A씨를 타깃으로 한 범죄가 아니다. 단순히 교실에 간식이 있어 들어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A씨는 B군이 두 차례 범행 모두 정확히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급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른 교실에도 간식이 비치돼 있다. B군 주장대로 간식 절도가 목적이었다면 오직 피해자 학급만 반복 침입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A씨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