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회사 근처 골목길 안쪽에 작아서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편의점에 갔더니 '민음사빵'이 두 개나 있어서 운 좋게 샀어요." 30대 남성 A씨는 최근 '민음사빵' 구매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책을 좋아하거나 많이 읽는 편은 아니다"라면서 "(민음사빵이) 유행이라길래 샀는데 들어있는 책갈피가 귀엽고 빵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구할 수 있다면 한 번쯤 사보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A씨는 구매한 빵에서 세계문학전집 '레미제라블'과 시집 '나쁜 소년이 서 있다' 책갈피가 나왔다고 자랑했다. 출판사 민음사와 캐릭터 IP 오늘의 귀여움이 협업한 GS25의 '민음사빵'이 지난달 21일 출시된 이후 전국적으로 품절 대란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 빵은 출시 이후 지난 2일까지 누적 판매량 43만개를 돌파했다. 매장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앱 '우리동네 GS' 가입자 수는 2.5배가 늘었다. ━'구매 꿀팁'까지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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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대준 전 쿠팡 대표 재소환…'김병기 쿠팡 인사 개입' 관련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에 대한 '인사 불이익 청탁 혐의'와 관련해 박대준 전 쿠팡 대표를 재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16일 박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월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김 의원은 박 전 대표와 지난해 9월 한 호텔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자신의 각종 의혹을 폭로한 뒤 쿠팡에 재직하고 있는 전직 보좌관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보좌진들은 이후 쿠팡에서 해고되거나 원치 않게 해외로 발령되는 등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을 통해 "쿠팡에 입사한 제 전직 '문제' 보좌직원이 제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앞으로 원내대표실 직원들을 만나거나 제 이름을 이용해 대관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1월2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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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의자엔 소변...'남고생 테러' 충격에 병가
고등학생이 초등학교 교실에 침입해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을 묻히고 의자에 소변을 본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외부인 침입을 막는 보안장치가 미흡해 학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재발 방지책을 촉구했다. 16일 제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4월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자신의 텀블러에 수상한 액체가 담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달 초에도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서 외부인이 A씨 의자에 소변을 본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 측 신고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텀블러와 의자에 묻은 체액과 소변은 모두 고등학생 B군의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경찰 조사에서 "A씨를 타깃으로 한 범죄가 아니다. 단순히 교실에 간식이 있어 들어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A씨는 B군이 두 차례 범행 모두 정확히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급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른 교실에도 간식이 비치돼 있다. B군 주장대로 간식 절도가 목적이었다면 오직 피해자 학급만 반복 침입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A씨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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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덮친 기후변화…2100년엔 전국 대부분이 '아열대 기후' 전망
최근 기온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기후 특성이 점차 온대에서 아열대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고탄소 시나리오가 이어질 경우 2100년쯤에는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상청이 16일 발표한 '우리나라 아열대 기후 특성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53년간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이 10년마다 0.3℃(도)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평균기온은 202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월별로는 △2∼3월 △9월 △11월의 기온 상승 추세가 비교적 다른 시기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 이 중 상승 추세가 크고 월평균기온이 10℃에 근접한 3월과 11월의 기온 상승은 아열대 기후 조건 만족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기온 상승 추세는 우리나라 기후 특성 변화에 영향을 끼친다. 기후를 나누는 '트레와다 기준'에서는 가장 추운 달의 평균기온이 18℃ 이하이고, 월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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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출신 교사들 "'참교육' 나화진 되겠다"…안민석에 연락 쇄도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의 교권보호국을 경기도에 신설하겠다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구상에, 해병대 및 특전사 출신 교사들이 "내가 경기도의 나화진이 되겠다"며 적극적으로 동참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안민석 당선인은 16일 CBS '박성태의 뉴스쇼'를 통해 "지금 교권은 붕괴됐고, 그로 인해 교육이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잘못한 아이들을 혼낼 수도 없고, 벌을 줄 수도 없다. 학부모들이 학교 선생님보다 학원 선생님을 더 존경하게 되는 이런 세태에서 이제 우리는 결단하고 행동해야 할 때"라고 했다. 안 당선인은 전날 열린 인수위 출범식에서 경기도형 교권보호국 신설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인수위에서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10회를 모두 시청했다고 밝힌 안 당선인은 "폭력적이고 과장된 측면이 불편하다"면서도 "학교 기능이 무너져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참교육'은 교육부 장관 직속 가상 부서 '교권보호국'의 감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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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무기?..."잠실 시위대, 경찰 둘러싸고 생중계" 신상노출 위협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 현장이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면서 경찰들이 신상 노출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에선 공권력마저 흔들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시위 현장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현장에 투입된 경찰들의 모자와 마스크를 벗기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생중계됐다. 지난 5일엔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이 시위대에 둘러싸여 조롱당하는 모습이 그대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경찰 내부에선 SNS(소셜미디어)상 신상 박제 등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분위기마저 나오고 있다. SNS에 유포된 영상에는 경찰이 중국 경찰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경찰을 촬영하는 일부 시민들은 "공무수행 중인 공무원을 촬영하는 것은 초상권 침해가 아닌 공권력 감시"라고 주장할 정도다. 지난 15일 서울경찰 직장협의회는 서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선거관리 문제와 관련해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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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서울 산책하면" 바퀴벌레 떼 인증샷…600억 들인 명소 망신
서울 야경 명소이자 도시재생의 상징 '서울로 7017'이 바퀴벌레 떼 출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외국인이 "밤에 서울을 산책하면 볼 수 있는 것"이라며 SNS에 올린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서울로 7017' 화단과 벤치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바퀴벌레 떼는 낮에는 화단이나 시멘트 틈에 숨어 있다가 어두워지면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가 온 날 개체수가 더 많아진다. 바퀴벌레가 습한 환경을 선호하는 탓이다. '서울로 7017'은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2017년 서울역 고가차도를 고쳐 만든 1㎞ 길이 공중 보행로다. 1970년 설치된 높이 17m 고가도로를 17개 보행로로 개조해 '7017'이다. 투입된 예산은 약 600억원에 달하며, 회현역에서 시작해 서울역을 스쳐 서부교차로로 이어진다. '서울로 7017'은 개장 첫해 하루 평균 3만2000명 방문객이 찾았지만, 이후 쭉 내리막길을 탔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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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검사, 이화영 국참 재판에서 "술 반입 사실 없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국민참여재판에 박상용 검사가 증인으로 나와 '연어 술 파티 의혹'과 관련해 "술 반입 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병훈)는 16일 이 전 부지사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 7일차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했다. 재판은 이 전 부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공소권 남용 주장 등을 쟁점으로 다루고 있다. 이날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박 검사는 2023년 5월17일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이른바 '연어 술 파티'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좁은 영상녹화실에서 교도관들이 밀착 계호하는 상황에서 술을 제공하거나 마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만약 술 냄새가 났거나 취기가 보였다면 독극물 등 이상 물질을 먹은 줄 알고 즉시 조사를 중단시키고 의사를 불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 경우와 달리 평일 검사실에서 식사를 제공한 것에 대해선 "평일엔 보통 구치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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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서 화재…인명피해는 아직 없어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서대문소방서는 16일 오후 2시34분쯤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의 한 가건물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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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장관 "잠실시위 불법행위 '중대 범죄', 엄중히 책임 물을 것"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잠실 개표소 집단시위'와 관련해 "사적 검문이나 시설 점거 등 법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16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참정권 침해와 서울 잠실 개표소 인근 집단시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국민참정권은 어떤 이유로도 제한되거나 침해돼서는 안되는 헌법적 권리"라며 "신속한 검경합동수사본부 수사를 통해 사태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대표를 포함해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숙의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선거관리 제도의 문제 파악과 제도개선안 마련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봉쇄 시위와 관련해 "집회가 열흘 넘게 장기화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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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미신고 가상자산 장외거래소 집중 단속"…개인정보 유출 우려
경찰이 미신고 불법 가상자산 장외거래소에 대한 단속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최근 미신고 불법 가상자산 장외거래소가 성행하고 있다"며 "시·도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엄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어 "불법 가상자산 장외거래소를 통한 거래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고 자금세탁·범죄수익 은닉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수본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정보 공유 등 지속적인 협조체계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협의체는 지난 9일 가상자산사업자(VASP)와 첫 합동 조사를 통해 12개 업체를 불법 가상자산 장외거래소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사에 따르면 불법 장외거래소 8개, 국내 영업 해외 거래소 4개 등 총 12개 사업자에 대한 불법영업 행위 정황이 드러났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 없이 가상자산 사업을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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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증거" 단속 중 나체로 사진 찍힌 여성..."국가가 830만원 배상"
성매매를 단속하는 경찰로부터 나체 사진을 촬영 당한 여성이 기본권을 침해당했다며 제기한 국가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2-2부(부장판사 김연하)는 16일 나체사진을 촬영 당한 여성 A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국가가 A씨에게 83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1심이 국가가 A씨에게 8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한 데 비해 배상액이 30만원 늘어났다. 이 사건은 경찰이 2022년 3월 성매매 단속 중에 증거를 수집하겠단 이유로 나체 상태인 A씨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그 사진을 15명이 있는 성매매 단속팀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도 욕설과 모욕적 발언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진을 지워달라'는 A씨의 요구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배상 사건과 별개로, A씨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 피고인으로 섰던 재판에서 A씨의 나체 사진은 위법수집증거로 인정됐다. 당시 1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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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편에 서라" 군인 딸에 가르침...아픈 3명 살리고 하늘로[오따뉴]
힘없는 이들에게 늘 따뜻한 사람이었다. 그른 일에는 소신 있게 목소리를 내는 강직함이 있었다.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난 김용섭씨(53)는 그런 어른이었다. 외동딸인 재경씨가 기억하는 아빠 모습도 그랬다. 힘든 일을 편히 얘기할 수 있는 다정한 아빠였다. 딸 친구들에게도 '아빠'라 불릴 정도였다. 건설업을 하던 김씨의 젊은 시절 꿈은 경찰이었다. 가족을 책임져야 했기에 뜻을 접었다. 어릴 때부터 재경씨는 아빠의 꿈 얘길 들으며 자랐다. 제복을 입고 나라를 지키는 직업 군인이 됐다. 지난 2월20일, 김씨는 어깨가 아파 병원에 갔다. 그러다 갑작스레 가슴 통증을 호소한 뒤 쓰러졌다. 의식을 잃었고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끝내 뇌사 상태가 되었다. 재경씨는 아빠의 가르침을 떠올렸다. "늘 약한 사람, 힘없는 사람의 편에 서라고 하셨어요. 군복은 아무나 입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부끄럽게 행동하면 안 된다고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김씨 가족은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 간과 양측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