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지역 계속된 비에 사직야구장에도 방수포가 다시 깔렸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나승엽(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1루수)-전민재(유격수)-윤동희(우익수)-손성빈(포수)-한태양(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
최근 롯데는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면서 3연패에 빠졌다.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마무리 김원중이 9회말 2사에서 만루홈런을 맞아 5-4로 앞선 경기를 내줬다. 26일 광주 KIA전에서는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3⅔이닝 8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11-16으로 대패했다.
그탓에 롯데는 50승 2무 60패로 NC 다이노스에 6위 자리마저 내주며 5위 두산 베어스와 8.5경기 차로 멀어졌다. 27일부터 남부 지방에 계속된 비에 롯데는 이틀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선발 투수도 나균안에서 김진욱으로 바뀌었다. 김진욱은 올해 21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37, 120⅓인이 105탈삼진으로 마침내 껍질에서 깬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 상대 전적도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로 준수하다.
이날 예고됐던 비구름은 일요일로 밀리면서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계속된 비에 오후 3시 무렵 방수포는 다시 덮였다.
상대팀 LG도 비 소식이 반가웠다. LG는 주중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2승 1패를 거뒀으나, 27일 경기에서 3-13으로 대패한 채 부산으로 내려왔다. 선발 투수 박시원이 1⅔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으며 6실점한 것이 컸다. 결국 LG는 3회부터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며 부산 원정을 준비했다.
LG도 선발을 교체했다. 김윤식이 아닌 카를로스 카라스코다. 메이저리그 116승 경력의 카라스코는 LG로 합류해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관록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롯데 상대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