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치명적 턴오버... 리버풀 동점골 빌미" 스페인 매체 평점 4 '이례적 맹비판'

"이강인 치명적 턴오버... 리버풀 동점골 빌미" 스페인 매체 평점 4 '이례적 맹비판'

박건도 기자
2026.09.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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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리버풀과의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치명적인 턴오버로 동점골 빌미를 제공하며 부진했다.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요렌테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에게 낙제점 수준인 평점 4점을 부여하며 이례적으로 맹비판했다.
이강인(가운데)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도중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강인(가운데)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도중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강인(25)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치명적인 턴오버로 동점골 빌미를 제공하는 등 부진한 끝에 현지 매체의 가혹한 혹평과 최하위권 평점을 받아들었다.

이강인의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6~2027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의 공격진으로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선발 출격해 후반 14분까지 약 59분을 뛰었다.

다만 이강인은 리버풀전에서 가혹한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리버풀전 선수별 평점과 평가를 공개하며 이강인에게 낙제점 수준인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대부분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경기 초반 반짝이다가 갈수록 영향력이 떨어졌다"며 "공격 연계에서는 섬세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보이질 않았고, 특히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겨 리버풀의 첫 동점골로 이어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짚었다.

'엘데스마르케'는 이날 아틀레티코 선수단 중 무려 6명에게 낙제점을 매기며 리버풀전 역전패를 거세게 비판했다. 교체 투입 직후 제레미 프림퐁에게 고전하며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팀 내 최하점인 평점 2점을 받았고, 90분 내내 공격에서 무기력했던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3점에 그쳤다.

이강인과 함께 중원에서 영향력을 잃은 알렉스 바에나, 교체로 나선 아데몰라 루크먼, 데뷔전을 치른 조너선 데이비드 역시 나란히 평점 4점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후반전 체력적으로 무너진 코케와 파블로 바리오스는 평점 5점에 머물렀다.

마르코스 요렌테(오른쪽)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중 비러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르코스 요렌테(오른쪽)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중 비러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면 안필드에서 통산 5번째 골을 기록하며 분전한 마르코스 요렌테는 평점 8점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뽑혔다. 연이은 선방 쇼로 대량 실점을 막아낸 골키퍼 얀 오블락이 7점을 받았고, 선제골을 도운 알바레스와 수비에서 분전한 마르크 푸빌,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비드 한츠코가 각각 평점 6점으로 뒤를 이었다.

아틀레티코의 경기 초반 흐름은 좋았다. 전반 17분 알바레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요렌테가 침착한 왼발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에는 이강인이 상대 압박을 유려한 드리블로 벗겨낸 뒤 좌측의 시메오네에게 날카로운 전환 패스를 연결했고, 알바레스의 위협적인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는 공격 기점이 됐다. 전반 28분에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상대 경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59분 동안 패스 성공률 89%(25/28), 롱패스 성공률 100%(3/3),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했지만, 슈팅은 단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풋몹' 또한 이강인에게 평점 6.1점을 매겼다.

전반 막판 이강인의 턴오버가 화근이었다. 리버풀은 중원 지역에서 이강인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까지 연결했다. 첫 슈팅은 오블락에게 막혔지만, 흐른 공을 로날드 아라우호가 패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5분에는 맥 알리스터에게 기습적인 왼발 논스톱 중거리 역전골까지 헌납했다. 수세에 몰린 아틀레티코는 후반 14분 이강인과 코케를 불러들이고 그리말도, 루크먼을 투입하고도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최근 UCL 13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단 1패(10승 2무)만을 기록 중이던 아틀레티코는 후반 15분부터 30분까지 71%의 높은 점유율을 쥐고도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며 1-2로 무너졌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첫 UCL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던 이강인 역시 뼈아픈 실책과 함께 4점의 평점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스트 11.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스트 11.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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