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 개 이름까지 '안필드'로 지었는데"... '견주' 요렌테 선제골에도 리버풀에 대역전패 아틀레티코

"이강인 동료, 개 이름까지 '안필드'로 지었는데"... '견주' 요렌테 선제골에도 리버풀에 대역전패 아틀레티코

박재호 기자
2026.09.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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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요렌테가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UCL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로 역전패했다. 요렌테는 자신의 반려견 이름을 안필드로 지을 만큼 해당 구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으며 이번 골은 그의 안필드 통산 5호 골이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59분간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교체되었다.

이강인(25)의 아틀레티코 동료 마르코스 요렌테(31)가 자신의 반려견 이름을 딴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소속팀은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영국 '더선'은 10일(한국시간) "요렌테가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계속 괴롭히면서 그의 반려견 이름이 또 다른 도발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요렌테는 202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원정 멀티골을 포함해 유독 안필드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요렌테는 이날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6~2027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안필드 통산 5호 골이다.

그가 골을 넣자 팬들은 소셜 미디어(SNS)에 '강아지 이름을 안필드로 짓고 계속 골을 먹여준다'며 반응했다.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도 중계 도중 "나도 반려견 이름을 '구디슨'으로 지어야겠다"며 지역 라이벌 에버턴의 홈구장에 빗대어 농담했다. 다만 제라드가 현역 시절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기록한 10골 중 실제 구디슨 파크 득점은 3골에 불과하다.

요렌테의 활약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로 졌다. 리버풀은 전반 40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5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역전 중거리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최근 UCL 13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단 1패(10승 2무)만을 기록했던 아틀레티코로서는 리드를 지키지 못한 뼈아픈 역전패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5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려한 탈압박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나, 직접적인 슈팅은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4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한 이강인에게 평점 6.1점을 부여했다.

한편 UEFA 규정 변경에 따라 다음 시즌 리그 페이즈부터 두 팀은 안필드에서 맞붙지 않는다. 리버풀은 12일 풀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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