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 견인' 유재학 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전격 사임 "KBL 경기본부장 역할에 집중"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 견인' 유재학 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전격 사임 "KBL 경기본부장 역할에 집중"

박수진 기자
2026.10.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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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대한민국농구협회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끝으로 사임했다. 유 위원장은 외국인 사령탑 영입 등 체질 개선을 통해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이끌었다. 앞으로는 KBL 경기본부장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며 협회는 내년 초까지 은희석 부위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지난 1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마줄스 감독이 유재학 위원장으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니콜라이스 마줄스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지난 1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마줄스 감독이 유재학 위원장으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니콜라이스 마줄스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1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타에서 열렸다.  마줄스 감독이 유재학 한국농구연맹 위원장으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니콜라이스 마줄스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1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타에서 열렸다. 마줄스 감독이 유재학 한국농구연맹 위원장으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유재학(63) 대한민국농구협회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장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끝으로 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5일 "유재학 경기력향상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유 위원장은 2025년 부임 이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한국 남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인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을 영입하는 파격적인 결단으로 대표팀 전력 극대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실은 국제무대에서 곧바로 드러났다. 유 위원장이 이끈 대표팀은 지난 9월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유 위원장은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뒤 명예로운 퇴진을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위원장은 협회를 통해 "그동안 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발전을 위해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는 KBL 경기본부장으로서 맡은 역할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위원장직은 내려놓지만 농구인으로서 협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대표팀과 한국 농구의 발전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유 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초까지 후임 위원장을 새로 선임하지 않고, 은희석 부위원장 대행 체제로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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