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홈구장에 깜짝 등장했다. '캡틴' 손흥민LAFC)의 1골 2도움 원맨쇼가 펼쳐진 가운데 태민을 향해서도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LAFC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FC와 2026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경기 전부터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태민이 LAFC의 홈구장 BMO 스타디움을 찾은 것이다. LAFC는 경기 전 공식 SNS를 통해 태민의 모습을 여러 장 공개했다. 특히 태민은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93'이 새겨진 LAF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팔 위에는 매까지 올려놓고 있었다. 이유가 있었다. 태민은 이날 LAFC의 '명예 매사냥꾼'으로 나섰다.
LAFC는 홈경기를 앞두고 초청 인사가 매와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하는 '명예 매사냥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단을 상징하는 경기 전 행사 가운데 하나다.
LAFC 역시 태민의 사진과 함께 "오늘의 명예 매사냥꾼은 태민"이라고 소개했다. 또 한글로 "언제나 빛나는 태민"이라는 문구까지 남기며 특별한 손님을 반겼다.
세계적인 K팝 스타의 등장에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구단 SNS에는 "믿을 수 없다", "놀랍다", "태민은 언제나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태민은 이날 손흥민의 맹활약까지 직접 지켜봤다.

승리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무려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LAFC가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LAFC는 후반 7분 마침내 균형을 깨뜨렸다.
출발점은 손흥민이었다. LAFC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자 손흥민이 곧바로 드리블 돌파에 나섰다. 순식간에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손흥민은 골키퍼와 골문을 눈앞에 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직접 슈팅해 시즌 7호골을 노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옆에서 함께 쇄도하던 드니 부앙가를 확인한 뒤 공을 내줬고, 부앙가는 손흥민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시즌 11호 도움이었다.
독자들의 PICK
지금 5,273명 읽는 중
오스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1분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스코어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손흥민과 부앙가 콤비가 곧바로 다시 해결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지 불과 1분 뒤인 후반 22분 손흥민이 다시 부앙가의 득점을 도왔다. 상대가 걷어낸 공이 손흥민의 몸을 맞고 옆으로 흘렀고, 이를 부앙가가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이날 두 번째이자 시즌 12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도움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7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제이콥 샤펠버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부앙가의 멀티골을 모두 도운 데 이어 직접 쐐기골까지 터뜨린 것이다.

이날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기록을 7골 12도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도움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손흥민은 시즌 12도움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안데르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 크리스티안 에스피노사(산호세)와 치열한 도움왕 경쟁을 펼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