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8·호주)와 밴텀급 챔피언 표트르 얀(33·러시아)이 나란히 계체를 통과하며 결전 준비를 마쳤다.
UFC는 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공식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출전 선수들이 모두 한계 체중을 맞추면서 오는 25일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3: 볼카노프스키 vs 예블로예프'의 타이틀전 대진이 공식 성사됐다.
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페더급(65.8kg)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65.5kg, 랭킹 1위 도전자 모프사르 예블로예프(32·러시아)는 65.8kg으로 계체대를 내려왔다.
이번 경기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조제 알도를 넘어 UFC 페더급 타이틀전 최다승(9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알도와 8승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승리 시 페더급 단독 최다승 고지에 오른다.
UFC에 따르면 무대 중앙에서 예블로예프와 악수를 나눈 볼카노프스키는 "메인과 코메인 이벤트 모두 챔피언과 랭킹 1위의 대결로 치러진다. 타이틀전은 마땅히 이래야 한다. 멋진 쇼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게임 원작 영화 캐릭터로 분장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예블로예프는 태클을 난사하지 못하고 패닉 상태에서 주먹을 휘두르게 될 것"이라며 "상대의 기술은 내게 통하지 않는다. 빠르게 피니시로 끝낼 수 있다"고 장담했다.
20연승 무패 행진 속에 첫 타이틀전에 나서는 도전자 예블로예프는 "할 일과 할 말은 다 끝났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것을 옥타곤에서 증명하겠다"며 "볼카노프스키는 역사상 최고의 페더급 파이터지만, 그가 원하는 대로 맞서겠다. KO를 원한다면 그렇게 만들어줄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맞받아쳤다.
코메인 이벤트인 밴텀급(61.2kg) 타이틀전 역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챔피언 얀(과 도전자 메랍 드발리쉬빌리(35·조지아)는 나란히 61.2kg을 기록하며 계체를 통과했다. 상대 전적 1승 1패를 기록 중인 두 파이터의 3차전이자 라이벌 대립을 끝낼 최종장이다. 지난해 12월 얀이 드발리쉬빌리를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에 오른 지 10개월 만의 리턴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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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에서 내려온 얀은 곧장 드발리쉬빌리에게 다가가 주먹을 들어 올리며 기선제압에 나섰고, 조지아 국기를 두르고 있던 드발리쉬빌리도 주먹을 맞대며 물러서지 않았다.
얀은 아부다비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과거 아부다비에서 알도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코리 샌드헤이건을 상대로 잠정 타이틀을 획득했던 얀은 "아부다비는 내게 최고의 장소"라며 "팀의 전략에 맞춰 '머신'의 모든 것을 분해하겠다. 이번에도 그의 코를 부러뜨리고 누가 최고인지 보여주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설욕을 노리는 드발리쉬빌리는 "아부다비는 내 영토이며 내가 이곳의 왕"이라며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 것이다. 목숨을 걸고 싸워 다시 벨트를 되찾은 뒤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응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