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조 클럽에도 가입
대우조선(86,800원 ▲300 +0.35%)해양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매출 기준으론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조선 빅3 가운데 3년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매출 11조746억원, 영업이익 1조316억원, 순이익 401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007년 대비 각각 55.9%, 236.3%, 25.1%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실적은 지난 2001년 대우중공업에서 분리ㆍ독립한 첫해 매출 3조156억원보다 3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대우조선측은 "지난 2007년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가운데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기업은 13개사에 불과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5척의 LNG선을 비롯해 초대형컨테이너선, 드릴십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다수 건조한 것이 실적 증가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사양의 시리즈 선박을 연속 건조해 생산성이 증가하고 경비 절감 노력을 대대적으로 단행한 것도 주효했다.
지난해 매출은 삼성중공업의 건설부문을 제외한 조선ㆍ해양플랜트에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대우조선이 조선ㆍ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삼성중공업을 넘어선 건 지난 2004년 이후 4년만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2005년 5조5467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중공업에 밀려 2위 자리를 내줬었다. 1위는 현대중공업으로 현대삼호중공업 수주분을 포함해 지난해 19조95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올해 1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이 부문 세계 1위에 올라서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총 5000억원을 투자해 900톤 골리앗 크레인과 플로팅 도크 등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