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증권(9,950원 ▲50 +0.51%)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을 상회하는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 최대 목표치인 20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DB증권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무보증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500억원 모집에 6600억원의 유효 매수 주문을 접수했다. 전체 경쟁률은 4.4대 1을 기록했다.
만기(트랜치)별로는 1.5년물 700억원 모집에 3400억원이 몰렸고 중기물인 3년물 800억원 모집에는 3200억원의 기관 주문이 접수됐다. 트랜치 모두 등급 민평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서 물량을 채웠다. 가산금리는 1.5년물이 -3bp(1bp=0.01%p), 3년물이 -7bp 수준에서 낙찰돼 시장 예상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 금리가 확정됐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전자단기사채 상환 등에 투입되어 차입 구조의 장기화와 금리 리스크 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DB증권 관계자는 "지난 6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에 이어, 이번 공모 회사채 발행도 흥행에 성공하며 당사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제적인 차입구조 다변화를 기반으로 유동성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의 영업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