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장에 연금 지킨다… TDF ETF 뭉칫돈

변동장에 연금 지킨다… TDF ETF 뭉칫돈

김근희 기자
2026.08.2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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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상품 1년 새 1.6조 몰려
주식+채권 중장기 수익 양호
RISE2050액티브 23% 껑충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TDF(타깃데이트펀드) ETF(상장지수펀드)에 돈이 몰린다. TDF ETF는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투자하는 만큼 변동성을 줄일 수 있어서다. 특히 퇴직연금을 안정적으로 굴리고 싶은 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을 찾는다.

27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TDF ETF 15종에 최근 1년간 몰린 자금은 전날 기준 1조6659억원이다. 최근 1주일부터 1년까지 전기간 TDF ETF에는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최근 1년간 자금 유입액이 가장 많은 상품은 'TIGER TDF2045 적격' ETF로 5886억원이 몰렸다. △'KODEX TDF2050액티브 적격'(유입액 3384억원) △'RISE TDF2050액티브 적격'(2915억원) △'KODEX TDF2060액티브 적격'(1627억원) △'KODEX TDF2040액티브 적격'(1354억원) 등에도 1000억원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연금투자 계좌에서 ETF를 활용하는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이같은 변화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TDF ET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배분을 조정해주는 TDF와 ETF를 결합한 상품이다.

TDF ETF는 TDF처럼 은퇴시점이 얼마 남지 않을 때는 주식비중을 높게 설정해 수익을 추구하고 은퇴시점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채권비중을 높여 안정성을 추구한다. 또 ETF인 만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기존 TDF들과 달리 투자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도 100%까지 편입이 가능하다.

주요 TDF ETF 자금유입 현황/그래픽=김지영
주요 TDF ETF 자금유입 현황/그래픽=김지영

특히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TDF ETF를 찾는 투자자가 늘어났다. 이날 기준 최근 3개월간 코스피지수는 16.34% 하락한 반면 TDF ETF 15종의 평균 수익률(분배금 재투자 기준)은 -5.72%로 이보다 양호하다.

연금투자에 특화된 TDF ETF 특성상 중장기 수익률도 양호하다. 최근 1년 기준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RISE TDF2050액티브 적격'으로 23.29%를 기록했다. 'RISE TDF2050액티브'는 'RISE 미국S&P500' 'RISE 미국나스닥100' 'RISE 종합채권(A-이상)액티브' 등의 ETF를 담고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특정 국가나 일부 테마에 집중하기보다 글로벌 증시의 성장기회를 지역별 대표지수를 통해 균형 있게 가져가도록 설계한 포트폴리오의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후 △'KIWOOM TDF2050액티브 적격'(수익률 20.26%) △'RISE TDF2040액티브 적격'(19.29%) △'KIWOOM TDF2040액티브 적격'(19.17%) △'PLUS TDF2060액티브 적격'(16.99%)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TDF ETF 인기가 높아지자 최근에는 국내 자산에 100% 투자하는 TDF ETF도 처음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5일 'KODEX 코리아TDF2065액티브 적격'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코스피200 등 핵심자산과 한국 증시 주도 업종인 반도체, AI(인공지능) 전력, 이차전지 등 위성자산에 함께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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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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