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주식 거래대금 감소에 3Q 영업익 전망치 밑돌 듯"-한투

"카카오페이, 주식 거래대금 감소에 3Q 영업익 전망치 밑돌 듯"-한투

김지현 기자
2026.10.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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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 7월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사무실에서 열린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 7월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토스 신논현 사무실에서 열린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투자증권이 주식 거래대금 위축으로 카카오페이(32,950원 ▼1,100 -3.23%)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호윤·황인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주식시장의 회복세가 확인되지 않아 2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밸류에이션(가치) 부담은 낮아졌지만 기대했던 실적 성장세가 둔화한 만큼 이를 회복할 수 있는 업황의 변화가 확인되기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4% 증가한 31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373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28.2% 증가한 3056억원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6%, 8.8% 감소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결제사업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453억원, 금융사업부는 50.6% 늘어난 14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황 연구원은 "결제사업부는 '논캡티브(Non-captive, 계열사 외 매출)' 결제처의 거래액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3분기에는 카카오 커머스의 거래액 성장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업부 매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8.6% 감소할 것"이라며 "그동안 성장을 이끌어온 카카오페이증권의 리테일 매출이 주식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실적 전망치가 기존 대비 하향되면서 카카오페이에 새로운 사업 먹거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황 연구원은 "최근 1년간의 실적 개선 중 상당 부분이 카카오페이증권의 성장에 기반했던 만큼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원의 등장이 필요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디지털자산 입법과 관련해서 스테이블코인의 송금, 결제 등 다양한 활용안을 함께 반영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향후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한다면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준비를 하는 카카오페이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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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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