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AIST·다임리서치, 피지컬 AI로 '다크팩토리' 구현 추진

KT·KAIST·다임리서치, 피지컬 AI로 '다크팩토리' 구현 추진

구자윤 기자
2026.09.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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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 전무(오른쪽부터), 최성율 KAIST 연구부총장,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가 7일 KAIST 대전 본관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KT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 전무(오른쪽부터), 최성율 KAIST 연구부총장,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가 7일 KAIST 대전 본관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KT

KT(55,000원 ▲100 +0.18%)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피지컬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다임리서치와 손잡고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다크팩토리' 구현에 나선다. 3개 기관은 향후 5년간 AI와 로봇을 결합한 제조 공정 자율화 기술을 개발·실증하고 사업화까지 추진한다.

KT는 KAIST, 다임리서치와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활동을 계기로 논의를 이어온 결과다.

핵심은 다크팩토리 플랫폼이다. 다크팩토리는 AI와 로봇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자율화하고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공장을 뜻한다. 3개 기관은 과기정통부의 '2026년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에 5년간 함께 참여해 기술을 개발한다.

KAIST와 다임리서치가 보유한 물류·제조 로봇 관제 플랫폼과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 자율화 기술을 개발한다.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테스트베드도 구축해 기술을 검증하고 실증 결과를 토대로 적용 가능한 제조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KT는 다양한 로봇과 AI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관리하는 운영 플랫폼을 맡는다. 로봇과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지연을 줄이는 엣지 AI와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조 현장에서 로봇이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로봇의 AI 학습과 성능을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기술, AI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 통합 역량도 결합한다. 단순히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자동화를 넘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춰 스스로 판단·작업하는 피지컬 AI 환경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3개 기관은 개발 기술의 실제 제조 현장 적용과 사업화도 공동 추진한다. 피지컬 AI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에서 확보한 실증 사례를 기반으로 'K-피지컬 AI'의 해외 진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성율 KAIST 연구부총장은 "피지컬 AI의 진짜 경쟁력은 좋은 기술을 개발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로봇과 AI를 실제 제조 현장에서 작동시키고 그 성능을 검증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는 "KAIST의 연구 역량과 KT의 AI·네트워크 인프라, 다임리서치의 로봇 운영·관제 및 다크팩토리 기술을 결합해 피지컬 AI 기반 자율제조의 실제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 전무는 "AI 에이전트, 엣지 AI, 네트워크 등 AX 역량을 결집해 제조 현장의 지능화를 지원하고 국내 피지컬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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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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