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룬 핵 논란 '운빨존많겜'…111% "해당 유저, 영구조치…피해자 無"

[단독]룬 핵 논란 '운빨존많겜'…111% "해당 유저, 영구조치…피해자 無"

이정현 기자
2026.09.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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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존많겜 룬 핵 판매자로 의심되는 텔레그램 계정. 2026.09.10./사진=유튜브 캡처
운빨존많겜 룬 핵 판매자로 의심되는 텔레그램 계정. 2026.09.10./사진=유튜브 캡처

올해 초 확률 오류 이슈를 겪은 '운빨존많겜' 개발사 111%가 비인가 프로그램인 '핵'을 사용해 불공정 행위를 벌이려던 유저를 발견, 영구정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저들의 불만이 높은 가운데 111%는 "추가 연루자는 없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0일 111%는 게임 내 공지사항에 "룬 시스템과 관련해 비인가 프로그램을 악용한 정황을 확인했다"면서 "전체 데이터 로그를 조사해 관련 유저 2인을 특징했고 영구 제재 및 랭킹 기록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취약점 보완 패치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운빨존많겜 룬 핵 논란과 관련해 불만을 표시하는 게시물들이 잇따랐다. 룬은 게임 내에서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해주는 아이템으로 뽑기를 통해서 무작위로 뽑을 수 있다. 룬 등급에 따라 능력치 강화 정도가 달라져 일부 유저는 높은 등급의 룬을 뽑기 위해 많은 현금을 쓰기도 한다.

그런데 일부 핵 판매자가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비인가 프로그램을 활용해 높은 등급의 룬을 무조건 뽑아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됐다. 통상 최고 등급의 룬을 뽑으려면 수백만원이 들어야 하는데, 일부 핵 판매자가 적은 금액에 높은 등급의 룬을 뽑아주는 불공정 거래 행위가 버젓이 벌어진 것이다. 이는 한 유튜버의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일부 유저가 레벨에 맞지 않는 지나치게 높은 등급의 룬을 보유하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찍혀 알려졌다. 이 유저는 텔레그램에서 룬 핵을 판매하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룬 핵 사용 관련 제재 공지사항. 2026.09.10./사진=게임 캡처
룬 핵 사용 관련 제재 공지사항. 2026.09.10./사진=게임 캡처

회사가 제재를 완료했지만 유저들의 불만은 이어진다. 유저들은 구매자에 대한 제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높은 등급의 룬을 얻기 위해 많은 시간과 현금을 투자한 유저들은 게임을 떠나겠다는 목소리까지 낸다.

이와 관련 111% 측은 "룬 핵 관련 전수조사 결과, 구매자는 없었고 제재된 두 계정 다 판매자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룬 합성 취약점도 다방면으로 확인해 보안을 강화했고 룬 관련 획득 이상 징후 모니터링 시스템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핵 판매자는 본인 계정으로 6~7월부터 핵 프로그램으로 어뷰징을 시도했고 7월부터 룬 합성 관련 서버 취약점을 확인해 핵으로 악용했다"며 "9월부터 부계정을 생성해 룬 핵이 적용된 계정을 세팅하고 지난 6일부터 유튜브 라이브로 핵 판매를 개시했다. 회사는 지난 7일 커뮤니티 및 CS 동향 접수 후 즉시 룬 관련 전수조사 후 어뷰징 유저를 모두 제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판매 개시일 다음날 신속하게 조치해 누군가 구매할 시간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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