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광안리·광화문서 스타 결승 본다"…ASL 판 키우는 SOOP

[단독]"광안리·광화문서 스타 결승 본다"…ASL 판 키우는 SOOP

이정현 기자
2026.10.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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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안리,지형준 기자] KT가 7일 저녁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9-2010시즌 결승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우정호-김대엽-박재영 3 프로토스와 에이스 이영호의 마무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KT는 지난 1999년 창단 이후 11년만에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jpnews@osen.co.kr /사진=지형준
[OSEN=광안리,지형준 기자] KT가 7일 저녁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9-2010시즌 결승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우정호-김대엽-박재영 3 프로토스와 에이스 이영호의 마무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KT는 지난 1999년 창단 이후 11년만에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email protected] /사진=지형준

SOOP(39,100원 ▲1,400 +3.71%) 스타크래프트 리그 'ASL'의 규모를 키우며 e스포츠 부흥에 나선다. 과거 e스포츠 전성기를 상징했던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화문 광장 등 대형 야외 무대에서 결승전을 여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SOOP은 내년 ASL 결승전 개최 후보지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과 서울 광화문 광장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광안리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그에 10만여명의 관중이 몰렸던 것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대형 e스포츠 축제를 다시 만들어보겠다는 구상이다.

본격적인 야외 무대에 앞서 대형 오프라인 결승전도 확대한다. SOOP은 이날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 특설 무대를 마련하고 ASL 시즌22 결승전을 연다. 현장 좌석은 1000석 이상 규모로 준비한다.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성장한 30·40대 직장인부터 청년층,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한 공간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온라인 중심으로 이어져 온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를 다시 대규모 오프라인 관람 문화로 확장하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시즌22 결승에서는 유영진과 김민철이 7전 4선승제로 맞붙는다. 4강에서 유영진은 이재호를, 김민철은 박상현을 각각 꺾었다. 유영진은 시즌14 이후 다시 결승 무대를 밟아 생애 첫 ASL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철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 5월 ASL 시즌21 결승전에서 관람객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6.10.16./사진제공=SOOP
지난 5월 ASL 시즌21 결승전에서 관람객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6.10.16./사진제공=SOOP

SOOP은 2016년부터 ASL을 운영해왔다. 당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공식 폐지되면서 국내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명맥도 사실상 끊길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SOOP은 개인방송 플랫폼을 기반으로 리그를 이어왔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ASL은 스타크래프트 팬층을 다시 오프라인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ASL 누적 시청자 수는 지난해 10월 기준 2억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시즌21 결승전은 500석 규모 좌석이 예매 시작 직후 매진됐고, 현장에는 1500명 이상이 몰렸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e스포츠에 프로팀이 없어 사실상 프로 리그란 게 없지만 게임에 대한 인식이 점점 나아지고 있고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게임을 보기만 하는 사람이 직접 플레이하는 사람만큼 많아진 상황에서 충분히 e스포츠 리그가 더 발전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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