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메타 차세대 VR 글래스에 저장장치 독점 공급

샌디스크, 메타 차세대 VR 글래스에 저장장치 독점 공급

구자윤 기자
2026.10.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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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VR 글래스 전용 샌디스크 스토리지/사진 제공=샌디스크
메타 VR 글래스 전용 샌디스크 스토리지/사진 제공=샌디스크

샌디스크가 메타의 차세대 VR(가상현실) 글래스에 사용되는 외장 저장장치를 독점 공급한다. 메타와 공동 개발한 메모리카드와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통해 VR 기기용 저장장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샌디스크는 19일 메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 봄 출시 예정인 '메타 VR 글래스'용 차세대 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의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샌디스크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 메모리카드와 USB-C 플래시 드라이브다. 두 제품 모두 메타와 공동 설계했으며 공식 액세서리 인증 프로그램인 '메이드 포 메타(Made for Meta)' 생태계에 포함된다.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는 기존 마이크로SD 카드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저장장치 규격이다. 대용량 게임과 고해상도 영상 등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 콘텐츠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샌디스크는 메타 VR 글래스와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별 테스트와 인증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별도의 저장장치를 연결해 기기의 저장 공간을 확장하고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앱), VR 콘텐츠 등을 추가로 보관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VR 기기에서 저장장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고해상도 영상과 실감형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기기 자체 저장 용량만으로는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외장 저장장치를 활용하면 콘텐츠를 삭제하지 않고도 추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수잔 박 샌디스크 소비자 제품 부문 부사장은 "가상현실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메타의 단독 스토리지 공급업체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고성능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 메모리카드를 통해 사용자가 저장 공간을 즉시 확장하고 다양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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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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