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인 모델 겸 사업가 카일리 제너(29)가 2026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깜짝 등장했다. 관객석에는 그의 남자친구인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앉아 응원을 보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위치한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에서는 '빅토리아 시크릿 2026' 패션쇼가 개최됐다.
이날 런웨이 무대에는 카일리 제너가 5000만달러(약 667억원) 상당의 판타지 브라를 착용하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일리 제너는 화려한 흰색 엔젤 윙을 등에 달고 다이아몬드 장식이 돋보이는 브라를 선보였다. 제작에만 1000시간 넘게 소요된 판타지 브라는 장인 15명이 참여하고 천연 다이아몬드 4410개가 사용됐다.
특히 브라 중앙에 장식된 다이아몬드는 무려 75.54캐럿으로 가격만 2200만달러(약 293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룹 리틀믹스의 제이드 설웰 솔로곡 '엔젤 오브 마이 드림스'(Angel of My Dreams)에 맞춰 런웨이를 걸어 나온 카일리 제너는 시스루 미니스커트 아래로 반짝이는 팬티가 드러나도록 스타일링해 화려함을 더했다.

판타지 브라는 2018년 엘사 호스크가 착용한 이후로 약 8년 만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번 판타지 브라를 제작한 주얼리 브랜드 제이콥앤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빅토리아 시크릿이 브랜드의 가장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를 새롭게 재해석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 우리는 '천이 전혀 없다면 어떨까?'라는 단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제이콥앤코는 "각각 개별 디자인된 3218개의 부품으로 제작됐다. 이 작품은 란제리처럼 몸의 움직임을 따라 유연하게 움직인다. 하이 주얼리의 눈부신 광채와 패션의 유려함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빅토리아 시크릿 2026 패션쇼에는 하이브 소속 그룹 캣츠아이가 퍼포먼스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