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늦게 폴더블폰 낸 애플, 삼성 겨냥?..."싸구려 같고 조잡"[IT썰]

7년 늦게 폴더블폰 낸 애플, 삼성 겨냥?..."싸구려 같고 조잡"[IT썰]

구자윤 기자
2026.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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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관련 이미지/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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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최고경영자)가 타사 폴더블 스마트폰을 두고 "싸구려 같고 조잡했다"고 혹평했다. 삼성전자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삼성전자(215,500원 ▲5,500 +2.62%)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존 터너스 애플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초기 타사 폴더블폰에 대해 "다른 회사들이 내놓은 제품들은 다소 싸구려 같고 조잡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터너스 CEO는 초기 폴더블폰의 내구성과 활용도, 화면 중앙에 생기는 주름 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애플이 경쟁사보다 늦게 폴더블폰을 출시한 배경에 제품 완성도에 대한 판단이 있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며 폴더블폰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했다. 초기 제품은 화면 보호층과 힌지(경첩) 등에서 내구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이후 매년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술을 개선했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 Z 폴드8은 아이폰 듀오의 직접적인 경쟁 제품으로 꼽힌다.

애플은 특히 화면을 접었을 때 생기는 주름과 표면 소재 개선에 공을 들였다. 타임에 따르면 경쟁사와 비슷한 소재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자체 개발한 폴리머 기반 표면 기술을 적용했다. 힌지에는 100개 이상의 초소형 정밀 부품이 들어갔다.

그러나 애플이 혹평한 초기 폴더블폰의 한계는 삼성전자가 지난 7년간 개선해 온 부분이다. 애플이 시장 진입을 미루는 동안 삼성전자는 실제 소비자들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발전시켜 온 셈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 국내 출고가가 329만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폰 듀오는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뒤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 말까지 밀렸다. 다만 초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실제 판매 성과와 제품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정식 출시 이후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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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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