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병용 분기매출 3억달러 돌파…유한양행 수익 '가속페달'

'렉라자' 병용 분기매출 3억달러 돌파…유한양행 수익 '가속페달'

박미주 기자
2026.10.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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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렉라자 병용요법 분기 매출 3억2000만달러…전년比 67.4% 증가
미국 외 지역 매출은 94.5% 급증…"유한양행 로열티 수익 증가 전망"

렉라자(라즈클루즈), 리브리반트 병용 매출 추이/그래픽=김지영
렉라자(라즈클루즈), 리브리반트 병용 매출 추이/그래픽=김지영

유한양행(72,800원 0%)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해외 제품명 라즈클루즈) 병용요법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3억달러(약 4000억원)를 돌파했다. 렉라자의 처방 증가세가 확인됨에 따라 유한양행의 수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존슨앤드존슨(J&J)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렉라자와 J&J의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3분기 전 세계 매출은 3억2000만달러(약 43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62.3% 증가했다. 전분기(2억8900만달러)보다는 10.7% 늘면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억달러를 넘어섰다.

지역별로 미국 내 3분기 매출이 2억100만달러(약 27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7.9% 늘었다. 미국 외 지역에서의 매출은 1억1900만달러(약 1600억원)로 94.5% 급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병용요법의 전 세계 매출은 8억6600만달러(약 1조16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67.4% 증가했다. 미국 외 지역만 보면 누적 매출이 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130.8%에 달했다.

이는 병용요법의 허가국 증가,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 허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내 비소세포폐암 치료 '선호요법' 등재, 미국 내 SC 제형의 'J-코드' 적용에 따른 보험 청구 간소화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의 로열티(경상기술료) 수익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며 "글로벌 처방 확대에 따른 유한양행의 지속적인 로열티 수익의 증가와 함께 국산 항암 신약의 상업적 성공 사례로서도 의미가 한층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병용요법의 NCCN의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EGFRm NSCLC) 1차 권고 요법 등재, 지난 7월 SC 제형 J-코드 부여 등 글로벌 처방 확대의 발판은 상당 부분 마련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마리포사 임상의 생존기간 중앙값(mOS) 업데이트와 그에 따른 렉라자 로열티 수익 확대 잠재력에 큰 관심을 부여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마리포사의 기대 전체생존기간(OS)이 경쟁 약물 대비 현저히 높아진다면 향후 렉라자의 처방량 증가는 J-커브를 그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마리포사 임상 데이터의 유의미한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믿고 있으며, 렉라자 처방 확대에 따른 유한양행 이익 성장 모멘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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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보건정책, 제약업계 등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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