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4310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전년 동기 대비 12.66%, 5.37% 각각 증가

동아제약(88,500원 ▲600 +0.68%)이 이달 통합법인 출범 후 처음 발표한 실적에서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도 사상 최대다. '얼박사' 열풍을 필두로 '박카스' 제품 등의 매출이 늘었고 용마로지스도 외형 성장을 이룬 결과다. 동아제약은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7일 동아제약은 올해 3분기 연결 잠정치 기준 매출액 4310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6%, 5. 3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1조1944억원, 영업이익은 9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91%, 13.90% 늘었다.
이전 지주사였던 동아쏘시오홀딩스(현 동아제약) 실적과 비교했을 때 분기 매출과 누적 매출 모두 사상 최대다. 지난 2분기 처음 분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별도 기준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이 성장하며 전년 동기보다 13.4% 증가한 22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289억원이다. 박카스 사업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888억원, OTC(일반의약품 등) 사업부문은 27.2% 증가한 726억원, HTC(건강기능식품 등) 사업부문은 2.0% 증가한 482억원이다.
주요 제품별로 보면 박카스D를 제외한 박카스F와 얼박사, 젤리 등 매출이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더마화장품도 매출 82억원,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36.6%로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다만 3분기 판관비가 8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7% 늘면서 영업이익 증가폭이 둔화됐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기존 화주 물량 증가와 신규 화주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2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7.9% 감소한 2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외 이슈에 따른 유류비와 물류 부자재비 상승 등의 영향이다.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회사인 비티젠은 상업화 품목 출하 이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2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8.3% 증가했다. 당기 출하 품목 단가 상승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올 4분기에는 비티젠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외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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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영향으로 인해 유류비, 원재료비 등 원가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동아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2.0% 증가한 1조6016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1107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9.4% 증가한 1조7521억원,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1219억원으로 추정했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피부외용제와 박카스가 기존 소비재 매출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해외 유통망 확대가 추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후 비티젠의 증설 가동과 수주 확대가 이어지며 소비재에 CDMO 매출 성장이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