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도 멈췄다" 도쿄서 발동동...일본 동부에 '485㎜ 물폭탄'

"전철도 멈췄다" 도쿄서 발동동...일본 동부에 '485㎜ 물폭탄'

김종훈 기자
2026.09.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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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호 태풍 '크로반' 영향, 10일까지 많은 비 가능성

일본 기상청이 7일 새벽 도쿄 인근 니지마섬에 최근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최고 등급인 5급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남부 후쿠오카현 구루메에서 2023년 7월 장마철에 폭우로 침수된 도로를 지나고 있는 차량들./AP=뉴시스
일본 기상청이 7일 새벽 도쿄 인근 니지마섬에 최근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최고 등급인 5급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남부 후쿠오카현 구루메에서 2023년 7월 장마철에 폭우로 침수된 도로를 지나고 있는 차량들./AP=뉴시스

7일 일본 혼슈 동부에 내린 폭우로 재해 경보가 발령됐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15분 도쿄 인근 니지마무라 섬에 '레벨5 토사 재해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레벨5 경보는 가장 높은 등급의 재해 경보로, 재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거나 이미 발생했을 경우 발령된다.

아사히신문은 오전 9시40분 기준 이곳의 지난 24시간 강수량이 485.0㎜에 달했다면서 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10시30분 기준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외에 이바라키 현 기타이바라키에서 243.5㎜, 치바 현 다테야마 235.5㎜, 후쿠시마 현 이와키 199.0㎜ 등 많은 강수량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다른 지역에도 레벨5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별경보 발령 후 피난하면 늦는다. 지방자치단체의 피난 안내에 적극 따르고 각자 안전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일본여객철도(JR동일본)는 이날 현지 수도권 지하철 노선 운행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신주쿠역 등에서 이용객들 발이 묶여 혼잡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일본 열도로 접근하다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기는 했으나, 이 열대저압부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가을 장마 시기 인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장마) 전선이 7일 밤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기압과 전선 움직임에 따라 10일 무렵까지 각지에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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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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