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폰과 달라" 접는 아이폰 공개한 애플...주가는 '반전'

"경쟁사 폰과 달라" 접는 아이폰 공개한 애플...주가는 '반전'

윤세미 기자
2026.09.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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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존 터너스 애플 CEO가 아이폰 듀오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로이터=뉴스1
9일(현지시간) 존 터너스 애플 CEO가 아이폰 듀오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로이터=뉴스1

애플이 9일(현지시간) 아이폰 출시 20여년 만에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출시한 가운데 애플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0.28% 하락 마감했다. 다만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선 0.8% 반등하고 있다.

이날 새 아이폰 공개 행사는 존 터너스 신임 CEO가 맡았다. 그는 경쟁사들의 폴더블폰은 "휴대폰 두 대를 어색하게 붙여놓은 것 같아 보였다"면서 아이폰 듀오는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경험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폰 듀오는 아이폰 출시 20여년 만에 가장 큰 디자인 변화를 준 야심작으로 꼽힌다. 다만 아이폰 듀오 출시가 이미 널리 예상됐던 만큼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이폰 듀오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내부 화면의 접힘선이 거의 보이지 않는 점이 꼽힌다. 다만 사용하면서 접힘선이 점점 두드러지거나 손상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애플은 화면에 새로운 맞춤형 폴리머와 독자적인 다층 적층 기술을 적용했으며, 티타늄과 탄소섬유 지지판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무거운 254g에 달하는 무게는 단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1999달러부터 시작하는데, 2000달러를 넘을 것이란 시장 예상보다는 낮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이날 아이폰 듀오와 함께 공개된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맥스 가격 역시 전작 대비 100달러씩 인상돼 우려했던 만큼의 인상폭엔 못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수익 마진에 영향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아이폰 듀오 출시로 침체된 폴더블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듀오는 올해가 3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판매가 시작되지만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애플이 폴더블폰 매출의 약 4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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