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미투자에 540억弗 알래스카 개발 포함"

"韓, 대미투자에 540억弗 알래스카 개발 포함"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10.01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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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트럼프, 오늘 새벽 발표"… 韓정부 "추후 협의 과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대한민국의 대미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40억달러(약 73조원) 규모의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개발사업이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를 발표하면서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을 담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업이 "한국의 대미투자 1차분을 대표하는 프로젝트"라는 익명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앞서 우리 정부가 알래스카 LNG 개발은 추후 협의과제라고 국회에 보고했으나 미국 정부는 한국의 알래스카사업 참여를 기정사실화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1300여㎞의 가스관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으로 운반, 액화한 뒤 수요지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에도 한국과 일본이 알래스카 LNG 개발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경합주로 분류되는 알래스카 표심을 의식해 이 프로젝트를 강조한다는 분석도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10월1일 오전 4시30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함께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이 발표내용은 예고하지 않았으나 한국의 대미투자 관련일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한국 정부는 2000억달러 대미투자의 첫 사업으로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은 추후 협의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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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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