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8% 떨어진 6만3923.06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기준 0.12% 하락 중이다.
빅테크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3분기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했지만 자본지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스페이스X와의 합병과 관련해 추가 언급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대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과 4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고도 주가가 6% 급락했다. 다만 메타는 3분기 매출과 4분기 매출 전망치가 시장 기대를 웃돌고 자본지출 전망치도 상향 조절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2% 올랐다.
KCM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수석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현재 시장은 자본지출에 까다롭다"면서 "기업들이 지출을 늘리면 불안해하고 테슬라처럼 지출을 줄여도 불안해한다. 이런 환경에선 균형점을 찾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 상승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걸프 지역 미국 대사관의 일부 직원과 가족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브렌트유 선물은 다시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다.
중화권에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1.2% 하락을, 홍콩 항셍지수가 2.6% 하락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