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日소프트뱅크의 ABB 로봇사업 인수에 제동

중국, 日소프트뱅크의 ABB 로봇사업 인수에 제동

윤세미 기자
입력 2026.11.05 20:17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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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로이터=뉴스1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로이터=뉴스1

중국 정부가 데이터 안보를 이유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스위스 기업 ABB의 로봇 사업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최근 소프트뱅크에 ABB 로봇사업부 인수를 불허한다고 통보했다. 소프트뱅크는 인수 거부 원인을 파악하고 재신청이 가능한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손정의 회장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 전략에 따라 지난해 10월 ABB 로봇사업부를 53억7500만달러(약 7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월 중국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했지만 이번엔 외국인 투자에 대한 국가 안보 심사에서 제동이 걸렸다.

중국 정부는 로봇 관련 데이터가 해외로 옮겨져 AI 모델 훈련에 쓰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중국은 ABB 로봇사업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상하이에 있는 ABB엔지니어링에는 로봇 사업의 세계 본부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ABB그룹의 주요 로봇 연구개발센터와 생산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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