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실상 중국發 무역 불균형 겨냥 "중국, 무역 왜곡에 유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를 촉구하는 의장 성명이 중국을 제외한 19개국 공동합의로 채택됐다. 사실상 중국 내 과잉생산과 무역흑자를 겨냥한 내용으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파악된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채택된 성명에는 각국이 무역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비(非)시장 정책·관행'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성명은 핵심광물·비료·에너지 등 공급망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불필요한 수출 제한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또 과도하게 지속적인 대외 흑자를 가진 국가들은 수출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왜곡을 제거해야 한다고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향해 비시장 정책을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이 방해받는 데 대한 우려 △성장 촉진을 G20 경제권의 주요 우선 순위로 삼을 것 △행정 부담·규제 등
최신 기사
-
이란 "동결자산 사용처 직접 결정…미사일은 협상 대상 아냐"
이란은 23일(현지시간) 동결 해제 자금의 사용처에 제약이 없으며 미사일 역량은 미국과의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란 IRNA·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 브리핑에서 "동결이 해제된 자산은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란은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동결자산으로 옥수수, 대두 등 미국 농산물 구매에 사용할 것이란 미국 측 주장에 선을 그은 것이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 미사일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사일 등 이란의 방위 역량은 협상 의제가 전혀 아니다"라며 "앞으로 어떤 상대와도 결코 협상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에 관해서는 "이란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회동한 사실이 없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침략으로 피해를 본 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미국 측 협상 대표인 JD 밴스
-
"나치 사랑한다" 발언 후폭풍…카녜이 웨스트, 미국서도 퇴출 위기
반유대주의 발언과 나치 찬양으로 물의를 빚은 미국의 유명 래퍼 겸 음악 프로듀서 예(Ye, 카녜이 웨스트)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공연 취소 압박에 직면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나 오르티스 존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시장은 오는 7월 4일 시 소유 시설인 알라모돔에서 예정된 예의 콘서트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존스 시장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혐오와 반유대주의 발언을 반복해 온 인물이 공공시설에서 공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독립기념일 같은 상징적인 날에는 더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릭 스콧 연방 상원의원은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공연과 관련해 스포츠 당국에 공개서한을 보내 취소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예는 2022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 "나는 나치를 사랑한다", "히틀러에게서 좋은 점을 본다"는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에도 나치 문양이 들어간 상품을 판매하고 히틀러
-
"어떤 주식을 사도 돈 벌어" 26세 백수도 대박...대만 '빚투 열풍'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열풍 속에 대만 증시에서도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증하면서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1년간 대만 증시는 100% 넘게 상승하며 영국, 캐나다, 인도 증시를 제치고 세계 5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AI 반도체 핵심 생산기지인 대만에 글로벌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시장 상승세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증권계좌 개설이 급증하고 거래량 폭증으로 증권사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례까지 나타났다. 특히 레버리지 투자 확대가 눈에 띈다. 지난 1년간 증권사 신용융자 잔액은 160% 급증해 2000년 닷컴버블 직전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당시 버블 막판 1년간 증가율(50%)은 물론 최근 한국의 신용융자 증가율(94%)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6세 무직자인 앤디 청은 빌린 돈까지 보태 약 6만 달러(약 9000만원) 규모의 대만 기술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어떤 주식을 사든 돈을 벌 수 있
-
마이크론 실적, 주가 영향은?…핵심 변수는 이익률·장기 계약[오미주]
메모리 반도체회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2일(현지시간)에도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오는 24일 장 마감 후(한국시간 25일 새벽) 실적을 발표한다. 팩트셋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3분기(올 3~5월)에 20.70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1.91달러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5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3억달러 대비 4배 가까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 주가가 올들어 4배 이상 폭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3~5월 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기본이다. 실제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이크론의 올 3~5월 분기 조정 EPS에 대한 위스퍼 넘버(whisper number)가 22.17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위스퍼 넘버는 공식적인 시장 컨센서스와 별개로 투자자들이 기
-
"텐센트, 마블러스 등 日 게임사 투자 철회 검토…AI 투자 집중 행보"
중국 텐센트 홀딩스가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마블러스 등 일본 게임 개발사 보유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산업 침체 속 AI(인공지능) 경쟁 심화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24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가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된 마블러스를 포함해 일본 게임사들에 대한 지분 투자 철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텐센트는 현재 보유한 일본 게임사에 대한 지분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며 "일부 지분은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매각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소식통은 "텐센트의 투자 철수를 결정하는 기준 중 하나는 당초 기대했던 투자 효과가 사라진 기업"이라며 "마블러스가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2020년 5월 70억엔(당시 환율 기준 약 800억원) 투자해 마블러스 지분 20%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강화를 피하고자 글로벌 사
-
BofA·도이체방크 "연준, 9월부터 금리 인상"…동결 전망 철회
월가 대형 투자은행(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도이체방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기존 동결 전망을 뒤집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ofA 글로벌리서치는 연준이 9월과 10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9월과 12월 두 차례 0.25%포인트 인상을 전망했다. BofA와 도이체방크의 전망 변경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공개된 점도표를 근거로 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제전망요약(SEP)과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서 위원들의 절반 가까이가 올해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첫 FOMC를 주재한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를 두고 BofA는 "6월 SEP와 워시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매파적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
기술주 하락에 닛케이 3.55%↓…마이크론 실적에 쏠린 눈[Asia마감]
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3.55% 급락한 6만9788.38에 거래를 마치며 7만선이 무너졌다. 닛케이지수가 하락한 건 9거래일 만이다. 8거래일 동안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이날 차익 실현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단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특히 장 후반부 한국 증시 급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일본 증시도 낙폭을 키웠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소프트뱅크그룹이 10.09% 폭락했고,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도 15.1% 주저앉았다. 중화권에선 대만 가권지수가 1.34% 내린 4만7100.65에 거래를 종료했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37% 떨어진 4106.25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40분 앞두고 1.8% 안팎의 내림세다. 이제 시장은 미국 메모리칩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AI 투자 붐이 지속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
"흑인 집중력 떨어져"…전 K리거, 월드컵 중계 중 인종차별 '망언'
90년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었던 세르비아 출신, 전 축구선수 라데 보그다노비치(56)가 월드컵 중계 도중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비아 국영방송 RTS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보그다노비치는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벨기에와 이란의 경기 생중계 도중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보그다노비치는 후반 21분 벨기에 수비수 나탕 응고이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자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하지만 흑인 선수들은 60∼80분 이상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시절에는 그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팀 동료들이 지켜봐야 할 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보그다노비치는 "일반화하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는 집중력이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보그다노
-
회계부정 벌금, 불법수익의 10배까지 물린다…中, 감사인 처벌 강화
중국이 역대급 회계부정 사건이 적발된 가운데 상장사 회계 부정을 눈감아준 감사인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 벌금 상한을 불법 수익의 10배로 높인단 방침이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곧 열릴 제14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23차 회의에서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을 2차 심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허위 감사보고서를 낼 경우 부과할 수 있는 벌금 상한을 불법 수익의 10배로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현재 상한의 두 배 수준이다. 또 중대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자격증 취소, 업무 금지 등의 처분도 가능해진다. 개정안은 책임 범위를 감사보고서에 서명한 회계사뿐 아니라 부정행위에 가담한 관련자들까지 확대한다. 회계법인이나 공인회계사에게 허위 보고서 발행을 지시하거나 공모한 의뢰인, 피감사 기업, 기타 관련자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도록 했다. 또 피감사 기업이나 관련 당사자가 허위 회계장부 또는 자료를 회계
-
'배터리 가격 혁명' 시작?…CATL, 9월 나트륨배터리 첫 출하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이 올해 9월부터 나트륨이온배터리(이하 나트륨배터리)를 출하한다. 나트륨배터리는 현재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공급되는 '표준 배터리'인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장기적으로 단가가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배터리 가격 혁명'이 시작될 수 있는 셈이다. 2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쉬진메이 CATL 에너지저장사업부 CTO 겸 유럽사업부 총재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CATL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 9월 첫 나트륨배터리 공급을 시작, 연말까지 출하량 1GWh를 달성한 뒤 해외시장엔 2027년 6월부터 공급을 시작한단 계획을 내놨다. CATL은 2016년부터 나트륨배터리 연구개발을 시작해 2021년 7월 1세대 제품을 발표했지만 이후 별다른 상용화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부터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지속 상승하자 같은 해 말 나트륨배터리 상용화 계획을 꺼내 들었고 이번에 구체적 출하 시점을
-
오만 "이란과 회담서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약속 재확인"
호르무즈 해협 인접국 오만이 해협 통행에 관한 이란과 회담에서 통행료 징수 없는 자유로운 해협 통행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엑스 게시글에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최근 체결된 미국·이란 간 양해각서, 특히 호르무즈 해협 조항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엑스 글에서 알부사이디 장관은 "우리는 국제법을 준수하고 통행료 징수 없는, 안전한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위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갈리바프 의장,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 종전 협상을 책임졌던 인물들이다. 이들의 오만 방문은 지난 18일 미국, 이란이 서명한 종전 협정 양해각서(MOU) 제5항에 따른 것. 해당 조항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 세부 협상이 진행되는 60일 동안 통행료 징수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야 한다. 또 오만 등 주변국가들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
오라클, 1년간 2만1000명 해고 "AI 도입 탓…앞으로도 계속"
오라클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늘리면서 지난 1년간 정규직이 약 2만1000명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력감축이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현금압박이 거세지면서 인원 감축은 계속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5월말 종료된 2026년 회계연도 기준 총 정규직 직원이 14만1000명이라고 재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전년도 16만 2000명에 비해 약 13%(2만 1000명) 줄어든 규모다. 구조조정 비용만 약 18억달러가 발생했다. 오라클은 지난 3월 전 직원의 약 18%에 해당하는 3만명을 동시에 해고했다. 이는 1977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감축으로 기록됐다. 3월 대규모 해고 후 신규 채용이 반영되면서 순감소는 2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오라클은 "자사 사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함에 따라 인력 감축이 발생했다"며 "(인력 감축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