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 동맹국 간 무역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가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고 50%의 보복관세를 물리며 맞불을 놨다. 캐나다 재무부는 25일(현지시간) 276억 캐나다달러(미화 약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 약 700개 품목을 대상으로 오는 9월8일부터 15~50%의 보복관세를 차등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2일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기습 적용한 데 대해 '달러 대 달러, 세율 대 세율' 방식의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철강·가구엔 50%, 가전·유제품엔 25%…핀포인트 타격━품목별로는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일부 제품을 비롯해 가구, 의류 등에 가장 높은 50%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가전제품과 치즈 등 유제품, 수산물,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에는 25%, 산업용 공구 등에는 15%의 관세가 각각 매겨진다.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은 "우리가 원한 갈등은 아니지만 양국 경제 통합이 상생이 아닌 무기로 악용될 때는 단호히 맞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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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정부서 일한 북한 IT인력…FBI도 어리둥절
북한의 원격 정보기술(IT) 인력이 신분을 감춘 채 미국 연방정부에서 일한 사실이 드러나 미 연방수사국(FBI)이 고용 경위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 전문매체 페더럴뉴스네트워크는 FBI가 북한 IT 인력이 어느 연방기관에서 어떤 경로로 일하게 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드 헤먼 FBI 사이버역량지부 부국장은 지난달 2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디지털정부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최근 연방정부를 위해 일하던 북한 원격 IT 인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건을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기관이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이해하기 어려워 다소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헤먼 부국장은 이어 "북한 원격 IT 인력은 민간 부문에서 훨씬 많이 발견되지만 정부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FBI는 추가 설명을 거부했다. 북한 IT 인력이 일한 연방기관과 고용 형태, 근무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고 민감한 정부 자료가 유출됐는지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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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룽지 전 중국 총리 별세…WTO 시대 연 경제개혁 설계자
중국 경제개혁의 설계자로 통하는 주룽지 전 중국 총리가 별세했다. 향년 98세. 1928년 중국 중부 후난성 성도 창사에서 태어난 주룽지는 1951년 칭화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공직에 입문해 지방 및 국가 경제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중국 경제를 담당하는 부총리를 지냈으며 1998년 총리에 올랐다. 1990년대 높은 인플레이션과 부채 증가, 국유기업 적자가 중국의 금융 안정을 위협하자 주룽지는 재정정책의 중앙집권화, 불필요한 행정 절차 축소, 부실기업 폐쇄, 민영화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그는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이끈 핵심 설계자였다. WTO 가입을 발판으로 중국은 시장을 국제사회에 본격적으로 개방했고 이는 이후 중국 경제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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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주룽지 전 중국 총리 별세
주룽지 중국 전 총리가 12일 베이징에서 향년 98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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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첨단 기술·팹 건설 등에 42조원 자본지출 승인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지속되는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설비 확장을 위한 약 294억4400만달러(약 42조원) 규모의 자본지출 예산안을 승인했다. 12일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장 수요 전망과 장기 생산 능력 계획을 충족하기 위한 자본충당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TSMC에 따르면 이번 자본지출 계획은 첨단 기술 생산 능력 구축 및 팹(반도체 공장) 건설 등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중순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TSMC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4월 중순에 발표했던 520억~560억달러에서 600억~64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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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미국 민주당 위스콘신 주지사 경선 석패
11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후보가 패배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매체는 이날 경선에서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카운티 행정관이 프란체스카 홍 주 하원의원을 제치고 민주당 위스콘신 주지사 후보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개표율 95% 기준 크롤리 후보가 득표율 39.78%로 홍 후보를 3000표 넘게 앞섰다. 두 후보는 개표 내내 선두 자리를 놓고 초접전을 벌였다. 1988년 한국계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홍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이목을 끌었다. 홍 후보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등 민주당 진보 정치인들이 다수 속해 있는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DSA) 회원이다. 지난달 마켓대 로스쿨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의 지지율은 38%로 크롤리(7%)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크롤리 후보는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주류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막판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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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단체 "구글 때문에 트래픽 줄어"…경쟁당국에 제소
프랑스 언론사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요약 기능을 출시한 구글을 경쟁당국에 제소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프랑스 언론단체 종합언론연합(APIG)은 구글의 AI 개요 기능이 뉴스 콘텐츠를 정당한 보상 없이 이용한다며 경쟁당국에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APIG 회장이자 일간지 '르 피가로'의 편집장인 마크 푀이예는 성명에서 "정보는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면서 "편집자들은 혁신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사용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7월말 프랑스에서 AI 개요 기능을 출시했다. 일반 검색결과 링크 위에 표시되며 뉴스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종합·요약해 제공한다. 문제는 사용자들이 AI 개요 기능을 활용하면서 언론사의 웹사이트 트래픽이 줄었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이 뉴스 콘텐츠의 원문을 읽기 위해 클릭하지 않으면서 언론사의 수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프랑스24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미디어그룹의 광고가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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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등 41개국, 中 겨냥 "미사일 발사 사전통보 지켜야"
트럼프 행정부가 11일(현지시간) 한국, 일본 등 41개국 명의로 탄도 미사일 발사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성명이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 성명서에는 "탄도 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우주발사체(SLV)를 발사하는 모든 국가, 특히 핵무기 보유국에 최소 24시간 전에 발사 계획을 통보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통보에는 탄도미사일 또는 SLV의 종류, 발사 예상 시간, 발사 지역, 예상 비행 방향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탄도 미사일 확산 방지를 위한 헤이그 행동규범(HCOC)' 가입국들이 지켜야 할 의무다. HCOC는 대량살상무기(WMD) 운반 수단인 탄도 미사일의 확산을 막기 위해 2002년에 채택된 국제 행동 규약으로 정치적 구속력을 가진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EU 회원국 등 145개국이 가입한 상태다. 북한과 중국은 가입하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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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CPI, 9월 금리 향방 가른다…10년물 국채 입찰도 주목[오미주]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은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과 0. 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거의 50%씩 반영하고 있다. 이같은 팽팽한 전망을 한번에 뒤집을 수 있는 경제지표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된다. 12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 나오는 지난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다. 앞서 지난 7일 발표된 7월 고용지표는 오는 9월16일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을 낮췄다. 지난 7월 신규 고용이 8만3000명 증가할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오히려 2만3000명 줄면서 노동시장이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7월 CPI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인다면 시장의 금리 전망은 오는 9월 인상으로 기울 수 밖에 없다. 물가 상승 압력은 오래 지속돼 왔는데다 인플레이션은 경고음이 울릴 때 초기에 잡지 않으면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크기 때문이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 7월 CPI는 전월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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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줄고 AI 대체 공포까지…글로벌 실업 청년 6700만명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공지능(AI) 확산 영향으로 전 세계 청년 실업률이 반등했다. 청년층의 주요 일자리 진입로였던 사무·행정직이 줄고 AI가 기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경고까지 더해졌다. 청년 취업난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는 최신 보고서에서 2025년 전 세계 15~24세 청년 실업률이 12.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3년(12.3%)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전 세계 청년 6700만명이 실업 상태임을 뜻한다. 취업이나 교육, 훈련을 모두 포기한 니트(NEET)족 비율 역시 20%로 상승하며 2억5700만명을 기록했다. 경제 성장 둔화, 지정학적 긴장, 신규 일자리 창출 저조로 청년층 취업이 더욱 어려워진 탓이다. ILO는 청년 실업률 악화가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 하위 지역 11개 중 8개 지역에서 청년 실업률이 올랐다. 고소득국과 저소득국 전반에서 모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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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기대에 은행주에 몰린 매수세…닛케이, 0.83%↑ [Asia마감]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긴장에 따른 원유 가격 상승에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3% 오른 6만7524.06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는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 후쿠이 은행 등이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은행주들은 매출 확대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에선 홍콩 홀로 하락 중이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2% 오른 3946.68에 대만 가권지수는 0.88% 오른 4만5518.0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0.97% 하락한 2만5404.75에 거래중이다. 시장의 눈은 이날 밤 예정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쏠린다. 시장은 미국의 7월 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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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오지마" 日 시의원 막말 콕 찍더니…"우린 환영" 경주 틈새 영업
일본 효고현 고베시의 한 시의원이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고베에 오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고베시의회 우에하타 노리히로 시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고베시에 중국인 관광객이 오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하루 전인 8일에도 비슷한 글을 올렸다. 우에하타 시의원은 "전화로 들은 바로는 '당신 때문에 고베시가 반중 이미지를 갖게 돼 중국인 유학생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고베 방문을 중단하게 됐다'고 하더라"며 "그래서요?"라고 했다. 현지에서는 시의원이 공개적으로 특정 국적의 관광객을 배척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시의원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 "당신이 시의원직을 그만두도록 매일 기도하겠다. 인종차별주의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경주시의회 김경주 시의원은 우에하타 시의원의 글을 인용해 "경주는 국적과 상관없이 모든 관광객을 환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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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 통항료 16배 폭등…이란 전쟁·역대급 엘니뇨 '겹악재'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핵심 해상 교통로인 파나마 운하 선박 통항권 경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통행량이 급증한 데다 엘니뇨 현상에 따른 가뭄이 겹친 영향이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 주요 갑문의 우선 통행권 낙찰가가 이달 들어 평균 약 110만달러(약 15억5000만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넘게 뛴 수치다. 원자재 가격정보업체 아거스(Argus)에 따르면 대형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 대형 갑문 통항권 가격은 약 25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액화천연가스(LNG), 원유·정제유 등을 실어나르는 1만3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네오파나막스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 통항권 가격은 최고 378만달러까지 치솟았다. 대형 컨테이너선 소유주들은 일일 경매보다 고정가격으로 미리 예약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럼에도 전체 운하 통행량의 최대 30%는 사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