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약세다. 국제유가 상승과 일본 금리 인상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위축했다. 다만 대만 증시는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미디어텍 급등세로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려 홀로 상승 중이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9% 하락한 6만6050.3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시장에는 중동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일본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흔들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앞서 CNBC와 인터뷰에서 일본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엔화 강세로 이어질 뭔가를 할 것으로 믿는다"며 일본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는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예정이고, 연간 2차례였던 금리인상 속도를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원유시장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미국-이란 전쟁 격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등의 우려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AI(인공지능)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미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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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 더 머니, 나토"…'거래적 동맹'이 주는 위기[광화문]
지난 8일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자리한 몰도바. 마이아 산두 대통령은 러시아가 주도하는 CIS(독립국가연합)에서 몰도바가 탈퇴하는 문서에 공식 서명했다. CIS는 옛 소련 구성 국가들 다수가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판 EU(유럽연합)라 할 수 있다. 몰도바는 CIS 창립 멤버이지만 그 위치에서 보듯 친루마니아(친유럽) 성향과 친러 성향이 공존한다. 산두 대통령은 몰도바와 루마니아 통합에 관한 국민투표가 실시되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친유럽 성향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몰도바의 탈러시아 움직임에 기름을 부었다. 산두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자 탈러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의회 표결을 거쳐 끝내 CIS 탈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처럼 동유럽의 한 나라가 러시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유럽쪽으로 한걸음 딛은 순간, 서방 안보의 핵심 보루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거대한 균열을 노출하고 있었다. 그보다 나흘 전은 만 77세가 된 나토의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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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협상 결렬...밴스 "핵무기 포기 안 해, 아무런 진전 없어"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밤새 이뤄진 마라톤 종전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협상 시간부터 종전 합의 조건까지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미국과 이란 협상 대표단은 11일(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에서 각각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만난 뒤 오후부터 마라톤 종전 협상에 나섰다. 이란 정부와 현지 언론들은 미국과의 협상이 14시간 만인 12일 새벽 일단락됐고, 양측 간 이견이 여전해 같은 날 오후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이 21시간 동안 이뤄졌지만, 합의에 실패했다며 협상단의 미국 복귀를 발표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란과) 21시간 동안 협상을 진행했고, 이란 측과 여러 차례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나쁜 소식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미국보다 이란에 훨씬 더 나쁜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미국은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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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밴스 "이란과 21시간 협상에도 합의 실패…미국 복귀"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21시간 마라톤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며 협상단이 미국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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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생겨서 문제"…성희롱 대책 회의록에도 '얼평' 폭주
일본 후쿠이현 지사 이시다 다카토(36세)가 최근 의회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자 해외에서도 관심이 모아졌다. 일본 최연소 광역자치단체장에게 "잘생겼다"는 극찬이 쏟아지며 정책보다 외모가 주목받고 있는 것. 지난 1월 취임한 이시다 지사는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인사 영상에만 2월 1일 15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댓글에는 찬사가 쏟아졌다. 일본 매체 J-CAST 뉴스가 보도한 댓글은 "신선하고 매력적이야!", "너무 잘생겨서 벌써부터 살짝 패닉 상태야" 등이었다. 이시다 지사가 지난 6일 후쿠이현 의회와 성희롱 대책 특별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자 그의 외모를 칭찬하는 댓글이 다시 이어졌다. 하지만 후쿠이현의 현안은 지사 개인의 팔로워 증가가 아니라 성희롱 스캔들을 수습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시다 지사는 스기모토 타츠지 전 지사가 공무원들에게 반복적으로 성희롱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사임했다. 워싱턴, 잠비아, 멜버른 등지에서 외무성 관료로 근무했던 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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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15시간 넘게 협상계속"…이란 '14시간만에 종료'와 온도차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14시간 만에 종료됐다고 밝힌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여전히 이란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시간이 새벽 4시(한국시간 오전 8시)를 넘겼지만, 밴스 부통령은 여전히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백악관은 (전날 오후부터) 15시간이 넘게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미국 협상 대표단이 현지시간 11일 정오를 조금 지나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세레나 호텔에 도착했지만, 취재진이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미국 측 고위 관계자의 모습은 보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이날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파키스탄의 중재로 진행된 이란과 미국 대표단 간 협상은 14시간 만에 종료됐다. 현재 양측 기술팀이 전문적인 문서를 교환하고 있다"며 "일부 이견에도 협상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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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이견' 미-이란, 종전협상 14시간만에 종료...오후 재협상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12일(현지시간) 새벽 종료됐다. 양측은 14시간 동안 이어진 밤샘 마라톤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이날 오후 재협상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이날 회담 종료 후 SNS(소셜미디어) X에 "파키스탄의 중재로 진행된 이란과 미국 대표단 간 협상은 14시간 만에 종료됐다. 현재 양측 기술팀이 전문적인 문서를 교환하고 있다"며 "일부 이견에도 협상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 국영 매체는 "이란과 미국 대표단은 일요일(12일) 오후 회담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측의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 종료 90분을 앞두고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했고, 11일 파키스탄의 중재로 첫 대면 종전 협상에 나섰다. 로이터는 주요 외신은 종합하면 양측의 첫 대면 협상은 중간 휴식 등을 거쳐 총 3라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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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망치질, 마약까지...외모 지상주의 덧씌운 '혐오' [트민자]
강한 턱선을 위해 망치로 턱뼈를 내리치고 볼을 쏙 들어가게 하기 위해 마약을 복용한다? 최근 미국 10~20대 남성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고도 기괴한(?) 트렌드는 단연 룩스맥싱(Looksmaxxing)이다. 룩스맥싱은 외모라는 뜻을 가진 '룩스(looks)'와 극대화한다는 뜻의 '맥싱(maxxing)'의 합성어다. 외모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자는 온라인 문화를 일컫는다. 룩스맥싱이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을 타고 미국 남성들을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화려한 외모 경쟁 뒤에 불안과 혐오의 정서가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한다. ━채드부터 서브휴먼까지…외모 서열화━룩스맥싱에 빠진 사람들을 룩스매서라고 부른다. 이들은 눈 사이의 거리와 턱에서 목으로 이어가는 각도를 잰다. 온라인 게임 속 캐릭터의 능력치를 계량화하듯 자신의 외모를 계량화해 서로 경쟁하기 위해서다. 룩스맥싱은 단순 관리에서 위험한 신체 개조까지 범위가 넓다. 소프트맥싱의 경우 운동, 식단, 스킨케어 정도의 자기 계발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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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 본고장의 변신...땅 위아래로 녹색엔진 돌리는 '말차의 도시'[르포]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구이저우(貴州)성은 오랫동안 '백주의 황제' 마오타이의 고장으로 기억돼 왔다. 높은 습도와 험준한 산악 지형은 술을 빚는 데 최적의 조건이었지만, 일반 농사나 개발에는 지독한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최근 찾은 구이저우 동북부 소도시 퉁런(銅仁)에서 마주한 풍경은 달랐다. 과거 고립의 상징이었던 산과 안개는 이제 말차와 배터리 소재 산업을 키우는 핵심 자산으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최근 현지에서 만난 쉬페이 퉁런시 당위원회 상무위원은 "퉁런은 자연환경을 산업 경쟁력으로 재해석하는 데 성공한 도시"라며 "현재 중국 내 말차 생산 1위, 세계 2위 수준의 공급지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일본 독점 흔드는 중국 말차의 수도 '퉁런'━퉁런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했다. 직항이 없어 중국 내 환승이 필수적이었고, 처음 마주한 퉁런의 모습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짙은 안개가 산허리를 감싸고 있었다. 하지만 이 '불편한 지형'은 프리미엄 말차를 생산하는 천혜의 요새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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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으로 드러난 서방 동맹 균열…한미 동맹에도 영향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서방 최대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갈등이 표면화됐다. 전쟁 과정에서 나토의 비협조에 대한 미국의 불만이 커졌다. 이러한 미국과 동맹국 간 균열은 한미 동맹의 재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미국의 동맹 전략을 짚어보고 향후 한미 관계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다. ━이란 전쟁에서 커진 나토 균열… 동맹 구조적 변화 촉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있었지만 그들은 우리를 위해 거기에 있지 않았다"며 "나토 회원국 유지를 재검토할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작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토 회원국들은 미국의 파병 요구를 대부분 거절했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미 군용기의 영공 통과를 불허한 데 이어 이탈리아는 이란 전쟁 관련한 시칠리아 공군기지 사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러한 유럽의 대응이 나토의 동맹 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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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패권 경쟁 본격화…민간이 돈 푸는 美 vs 정부가 돕는 中
미국과 중국이 로봇 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로봇 산업에서도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양국의 투자 방식은 차이가 크다. 로봇 산업에 흘러드는 양국의 자금 흐름의 차이가 향후 로봇 산업의 모습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 로봇 산업 분야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문기업 리더즈쿠에 따르면 2025년 중국 로봇 산업 분야의 투자 건수는 총 576건에 달한다. 규모는 500억 위안(약 9조 5000억 원 수준)을 돌파했다. 지난달 11일 미국 벤처 캐피털인 F-Prime이 발표한 '2026 로봇 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로봇 산업 총투자 규모는 약 1174억 위안이다. 전체 투자 건수는 40여 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양국 모두 투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분산형 투자'vs '집중형 투자'━중국은 '분산형 투자'라는 특징을 보인다. 자본이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배분되는 구조다. 핵심 부품 기술 확보와 산업 현장 적용에 대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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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발 금리 충격 속 '나홀로 안정'…중국 국채, 피난처인가 착시인가
미국의 이란 공습이 촉발한 고유가 충격이 각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번지며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중국 국채 금리는 주요국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이 전쟁과 유가 급등을 반영해 가격을 재조정하는 동안 중국 국채 수익률은 비교적 평온한 움직임을 이어가자, 일각에서는 중국 국채가 자산시장의 새로운 안전자산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경제지표 플랫폼인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2025년 2월 28일부터 4월 2일 사이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96%에서 4.34%로 38bp(1bp=0.0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일본 국채는 2.06%에서 2.39%로 33bp 올랐고, 영국 국채는 4.18%에서 4.88%로 70bp 급등했다. 국채 수익률 급등은 채권 가격의 큰 폭 하락을 의미한다. 시장이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시중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을 가중시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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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민주주의 후퇴, 인식 분열과 전략 혼선에서 비롯"
국제사회에서 나타나는 민주주의 후퇴의 본질이 단순한 권력자의 권력 남용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인식 분열과 대응 전략의 혼선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무라트 소머 이스탄불 오지예긴 대학교 정치학 교수와 제니퍼 맥코이 조지아 주립대학교 정치학 석좌교수는 최근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발간한 '경고, 아니면 주의? 민주주의 후퇴 속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방법 (Alarm or Caution? Defending Democracy During Backsliding)' 보고서에서 "민주주의의 후퇴는 노골적인 독재 전환이 아니라 권위주의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 분열과 대응 전략의 혼선에서 야기된다"면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핵심 과제는 단순한 제도적 방어를 넘어 불확실성을 관리하고 사회적 합의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21세기 들어 나타나는 민주주의의 후퇴가 예외적 현상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1990년 이후 민주주의 후퇴를 경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