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증세 정책을 피해 월가 투자은행들이 텍사스로 금융 거점을 옮기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단독 입수한 공문을 인용해 모간스탠리가 텍사스 댈러스를 신규 거점으로 확정하고 2031년까지 일자리를 최대 4800개 이전할 예정이라고 이날 전했다. 모간스탠리를 지난해 11월 진보 성향의 맘다니 시장이 당선되자 뉴욕 이외 지역으로 거점을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 이미 직원 3000여명이 근무 중인 조지아주 앨퍼레타 등을 후보지로 살피다 댈러스시(市)정부가 세제 혜택을 제시하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시의회는 올해 6월 일정 수준의 인력을 채용하면 보조금 1850만달러(약 256억원)를 지급하고 10년 동안 재산세 90%를 감면하는 인센티브 정책을 의결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2028년까지 댈러스에 7만㎡가 넘는 캠퍼스를 건설, 현지 직원을 5000명 고용하기로 하는 등 '탈(脫)월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골드만삭스 댈러스 캠퍼스는 뉴욕 맨해튼 본사를 제외하면 미국에서 최대 규모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JP모간체이스도 텍사스에 가장 많은 직원을 두고
최신 기사
-
시진핑, 김정은에 "총비서 재추대 축하…양국관계 발전시키자"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재추대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3일 시 주석이 축전을 통해 "김 위원장이 다시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것은 조선 당과 정부, 인민이 김 위원장에 대해 높은 신뢰와 진심 어린 지지를 보내고 있단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일 열린 조선노동당 9차 대회 4일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한단 결정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은 축전에서 "김 위원장을 핵심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중앙의 영도 아래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한 당과 인민이 북한 사회주의 사업에서 새로운 국면을 끊임없이 개척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중국과 북한은 서로를 돕는 사회주의 우호 이웃국가로 양국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
-
사모대출 '황금기' 끝나나…블루아울 환매중단 사태에 시장 '흔들'
미국 사모신용 시장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사모신용은 은행이 대출하지 않는 영역에 대출하거나 자금을 지원하는 사모펀드의 형태다. 관련 사모펀드의 자금 유출 규모가 1년새 6배 가까이 늘었다는 조사가 나왔다. 최근 미국 대체자산운용사 블루아울 캐피털이 자사 펀드의 환매를 중단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더욱 부추겼다. 23일 외신을 종합하면 최근 시장은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로 불리는 사모대출 펀드의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BDC는 일반 투자자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벤처 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장된 BDC는 일반 주식처럼 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하며 비상장 BDC도 분기마다 환매를 신청할 수 있다. 최근 BDC 자금 유출이 급증세다. 니혼게이자이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15개 비상장 BDC의 지난해 4분기(10~12월) 환매 규모가 63억8000만달러(약 9조1900억원)로 전년 대비 5.8배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자동차 부
-
中 상무부 "美 관세 철회 촉구…트럼프 '추가조치'도 예의주시"
중국 상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5% 관세 선언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위해 추가 조치에 나선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상무부 대변인 명의로 "미국 연방대법원이 관세 소송 판결 결과를 발표한 데 주목하고 있다"며 "관련 내용과 영향에 대해 전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이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중국은 일관되게 각종 형태의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에 반대해 왔으며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로가 없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며 "미국의 상호관세, 펜타닐 관세 등 일방적 조치는 국제 통상 규범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미국 국내법에도 위배되며 각국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무역법 제301조에 따른 상대국 조사 등에 나선 데 대해 "미국이 무역 조사 등 대체 조
-
'공포의 330분' 30m 공중에 20명 갇혀...세계 최고 전파탑 1200명 고립
일본 관광 명소 도쿄 스카이트리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승객들이 5시간 넘게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 30분쯤 스카이트리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떨어진 뒤 지상 약 30m 지점에서 멈춰 갇혀 있다는 승객 신고가 접수됐다. 엘리베이터에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팀은 인접 엘리베이터를 멈춘 엘리베이터와 같은 높이에 멈추게 한 뒤 멈춘 엘리베이터의 비상구를 열었다. 그런 뒤 두 엘리베이터 사이에 금속 다리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승객들을 이동시켰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지 약 5시간 30분 뒤인 23일 새벽 2시쯤 전원 구조됐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안전 점검을 위해 다른 엘리베이터 운행도 중단되면서 전망대에 있던 승객 약 1200명은 고립되는 불편을 겪었다. 도쿄 스카이트리 대변인은 해당 엘리베이터가 전망대에서 내려오던 중 멈췄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도쿄 스카이트리는 높
-
중국·일본 휴장…홍콩, 기술주 주도로 2.6% 급등[Asia오전]
23일 일본과 중국 본토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홍콩과 대만 증시가 오름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6% 상승한 27099.5를 가리켰다. 중국 기술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가 3%대 급등하면서 증시 오름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올해 춘절 특집 방송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술과 장기를 선보이면서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졌다. 대만 가권지수도 일주일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해 1%대 오름세다. 일본 증시는 일왕 탄생일 공휴일로 휴장했고, 중국 상하이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한편 미국 증시 3대 지수 선물은 무역정책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가리킨다. 가필드 레이놀즈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미국 자산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S&P500이 동종 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이 더욱 굳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美, 러시아와 관계 재설정 원해" 러·우 전쟁 4년 韓에 시사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4일로 만 4년이 되는 가운데 종전 및 평화 구축을 위한 협상도 교착 국면이다.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러시아의 조건을 수용한다면 전쟁이 끝날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쉽사리 영토를 포기하기 어렵다. 유럽을 안보 면에서 지탱해온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 변화로 존재의 위기마저 겪고있다. 세계질서가 변화하는 데 따라 우리나라 또한 국방 및 경제력을 키우는 등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성훈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23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전쟁이 언제 끝나든 앞으로 세계질서는 미·중·러와 같은 강대국 그리고 일정하게 경제력과 전략적 자율성을 갖춘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환경을 헤쳐나가려면 한국은 강한 국방력, 경제관계의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 교수는 "단극(일극) 질서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패권에 대해 다른 강대
-
인도,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무역협상 연기…"상황 지켜볼것"
이번주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려던 인도 측이 미국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는 무효라는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상황을 지켜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측 소식통들을 인용, 인도 측 협상 대표단이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3일 간 미국을 방문하려던 일정을 연기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과 인도가 향후 관세와 관련된 상황 평가를 마친 후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인도 협상단은 미국 대표단을 만나 무역 협정에 삽입될 문구를 최종적 확인할 예정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무역협상을 통해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8%로 인하하고 25% 추가 관세는 철폐할 방침이었다. 지난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IEEPA에 근거해 전세계 무역파트너들에 관세를 부과한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IEEPA에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할 수
-
교황 "형언할 수 없는 고통…러-우 전쟁 끝나야" 종전 호소
레오 14세 교황이 4년간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22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더이상 종식을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보고 있는 이 비극적인 상황에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고 너무도 많은 삶이 파괴됐다"며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 했다. 이어 "전쟁은 인류 전체에 상처를, 여러 세대에 걸쳐 고통의 흔적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평화는 미룰 수 없다"며 "시급히 필요한 평화는 모두의 마음 속에 자리잡아 책임감 있는 결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했다. 사상자는 2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주도로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영토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의견 차가 뚜렷해 합의에 난항을
-
"불확실성 어쩔거냐…합의선 넘지마" 트럼프 독주에 EU 역공
상호 관세가 위법하다는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자 유럽연합(EU)이 불확실성을 경계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대법원 판결 이후 미국이 취할 조치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요구한다"며 "현 상황은 양측이 지난해 8월 합의한 대로 '공정하고 균형 있으며 상호이익이 되는' 협정을 실현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원의 제동에도 다른 법적 근거를 토대로 전세계 국가에 15%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데 반발한 것이다. 집행위는 "EU의 이익이 항상 온전히 보호되도록 할 것"이라며 "공정한 대우, 예측 가능성, 법적 확실성을 보장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미국과 EU가 맺은 무역합의를 깨지 말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대부분의 EU 제품에 기존 30%보다 낮은 15% 관세율을 적용하고 항공기와 부품 등 일부 품목에 무관세를 허용했다. 그대신 EU는 미
-
"10대 소녀와 3차례 성관계" 피트니스 코치, 처벌은 겨우...대만 공분
대만 한 남성 피트니스 코치가 16세 미만 소녀와 세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5개월을 선고받았다. 대만 매체 TVBS 등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신주시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는 피트니스 코치 쉬(Xu)씨가 16세 미만 소녀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신주지방법원은 쉬씨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쉬씨가 범행을 자백하며 혐의를 인정했고 피해자 측과 합의 후 용서도 받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쉬씨는 피해 소녀와 세 번의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자가 14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라는 것을 알고도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쉬씨는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범행하거나 소녀 집에 찾아가 성관계를 가지기도 했다. 이후 피해자가 신체적 불편함을 느껴 병원에 방문했고 검사를 진행한 병원 측이 성범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쉬씨 범행이 드러났다. 일각에선 쉬씨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
中 전문가 "트럼프 15%관세, 중국부담 낮추지만 미국도 피해"
전 세계를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5% 글로벌 관세 결정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중국의 명목부담을 오히려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 전문가는 해당 관세가 근본적으로 자의적 결정의 산물이며 결국 교역 상대국은 물론 미국에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가오링윈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23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15% 균일 관세율은 국가 간 상대적 위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중국은 이전에 대체로 15%를 초과하는 관세를 적용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15% 관세가 중국과 베트남, 인도, 브라질엔 기존보다 낮은 수준인 반면 영국과 호주 등의 경우 기존보다 높을 수 있단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와 비슷한 시각이다. 가오 연구원은 "사실상 모든 국가가 같은 출발선에 서게 되는 것"이라며 "모든 국가에 관세가 동일하게 적용된다면 상대적 경쟁 구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에 대한 실제 영향
-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약속 지켜"...미국, 무역합의 이행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불구하고 주요 교역국과 체결한 무역합의가 변함없이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관세 정책 연속성이 확보될 것이라면서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CBS, ABC, 폭스뉴스 등과 인터뷰를 갖고 "각국과의 무역 합의는 관세 소송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여부와 무관하게 체결된 것"이라면서 "그 합의들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를 지킬 것이고 상대국들도 이를 준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제동이 걸리자 즉각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15% 관세 카드를 꺼냈고,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도 지시했다. 정책 불확실성에 교역국들은 동요하는 모습이다. 유럽의회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을 명확히 할 때까지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 대한 EU의 비준 절차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도는 이번 주 미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