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를 약 130억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소식으로, 오픈소스 AI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허깅페이스는 최근 수주동안 이같은 내용의 인수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허깅페이스의 기업가치는 약 13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허깅페이스는 3년 전 투자 유치 당시 45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2016년에 설립된 허깅페이스는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AI모델과 데이터셋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3년 구글, 아마존, 인텔, 세일즈포스 등과 함께 2억3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최근 오픈AI가 개발한 최첨단 AI 모델이 보안 시험 도중 스스로 허깅페이스 시스템에 해킹 시도를 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허깅페이스의 오픈소스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고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오픈AI와 함께 대표적인 폐쇄형
최신 기사
-
美 아폴로, 영국 저가항공 이지젯 10.9조원에 인수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약 57억파운드(약 10조9000억원)에 영국 저가항공사(LCC) 이지젯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지젯 창립자 스텔리오스 하지이오아누는 인수 승인 관측이 나온 뒤 별도 성명을 통해 "아폴로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저와 가족은 이지젯 이사회가 발표한 인수 권고안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젯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번 인수 제안을 승인했다. 이지젯 비상임 의장 스티븐 헤스터는 성명에서 "우리는 사업의 강점과 향후 기회에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이번 제안이 우리가 구축한 사업의 가치를 적절히 인정하고 주주들에게 즉각적이고 확실하며 매력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폴로는 이지젯의 기업가치를 약 57억파운드(약 10조9000억원)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폴로는 이지젯의 휴가상품 사업을 확장하는 등 비상장 체제 아래 상업 계획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아폴로는 앞서 선컨트리항공, 아에로멕
-
"엔화 방어하려다 달러 유동성 과열"…美·日 외환 개입 '부작용' 우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 당국과 손잡고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급 유동성 창구를 동원해 엔화 가치 부양에 나서면서 시장에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미 국채를 연준에 맡기고 달러화를 대출해주는 '해외·국제통화당국(FIMA)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기구' 제도가 동원되면서 결과적으로 양적완화처럼 시장에 수십억달러를 투입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WSJ은 "이런 자금 조달 방식은 전례가 없다"며 "이미 과열된 미국 경제와 시장에 또다시 유동성을 더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미일 외환당국은 지난달 31일 이후 엔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공동으로 달러화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달 3일 성명에서 일본이 연준의 FIMA 레포 기구를 활용해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
폭발음에 뛴 유가…다우 사상 최고치 후 숨고르기[뉴욕마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6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선별 통항 추진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61포인트(0.18%) 내린 7709.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09포인트(0.06%) 하락한 2만6348.35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02포인트(0.85%) 떨어진 5만3885.10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소식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날 이란 의회 상임위원회가 미국·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하는 법안 초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 인근 오만 해안에서 폭발음이 포착됐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런던ICE상품거래소에서 10월 만기 브렌트유 선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3.8% 오르면서 배럴
-
"이란·오만 '호르무즈' 남북 분리, 통행료 부과"…美 통항 금지법 추진
이란과 오만이 특정 기간 호르무즈 해협 진·출입 통항로를 이란 측 북쪽 항로와 오만 측 남쪽 항로로 분리해 운영한 뒤 중앙 항로로 일원화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남북 항로로 분리돼 운영되는 기간에는 선박들은 이란 연안에 인접한 북측 통항로를 통해 진입하고 오만 연안에 인접한 남측 통항로를 통해 빠져나가게 된다. 해당 기간이 지나면 남북 양측 통항로를 통한 선박 이동은 전면 중단되고 모든 통행은 중앙 통항로를 통해서만 이뤄진다. 해협에 진입하는 선박 관리는 이란이 전담하고 출항 선박 관리는 이란과 오만이 공동으로 맡는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부과되는 통항료는 단순 통행세가 아니라 보안·수색·구조·환경보호 등 다양한 서비스 청구 비용 명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 소식통은 "선박 적재 화물 가치에 따른 통행료 부과율(화물 가치의 7% 또는 3%)을 두고 이란과 오만 간 이견이 있다는 보도는
-
"韓 베이스그룹, 왜 트럼프家에 30억 건넸나"…美민주당 뇌물의혹 조사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에 지난해 2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30억원)를 건넨 한국 중견그룹사 베이스그룹을 잠정적인 뇌물 공여자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고 워싱터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스그룹은 까뮤이앤씨를 비롯해 투자·건설·주류수입 등의 자회사를 보유한 국내 중견기업집단으로 손자회사인 한국알미늄이 미국 상무부의 관세 제재 대상에 오른 상태다. 베이스그룹이 제재를 무마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가족 기업에 돈을 건넨 게 아니냐는 게 민주당 의원들의 의심이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리처드 블루먼솔(코네티컷), 앤디 김(뉴저지) 상원의원은 지난 6월 말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례 재산 신고 자료에서 베이스그룹이 지난해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에 200만달러를 지급한 사실이 확인된 것과 관련, 김성집 베이스그룹 회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200만달러 지급 목적을 밝히도록 촉구했다. 공개된 재산 신고 자료에는 지급 사유
-
"실적 보다 기대" 희비 갈린 빅테크
반도체종목의 주가는 '실적'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다시 드러났다. 시장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하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최고경영자·사진)는 X 게시글을 통해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만 독점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엔비디아가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에 대한 머스크의 극찬은 지난 4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부터 이어졌다. 엔비디아의 '베라루빈 NVL72' 랙스케일 시스템의 디자인이 현재 그 어떤 제품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랙스케일은 GPU, CPU(중앙처리장치), 네트워크 스위치, 메모리, 전력공급장치, 액체냉각시스템 등을 하나의 랙에서 통합제공하는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조다. 구체적으로 머스크는 "베라루빈 아키텍처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엔비디아 칩을 기반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엔비디아 칩만 독점적으로
-
워너브로스 삼킨 파라마운트, 美·EU·英 관문 통과… '163조 M&A' 속도
1100억달러(약 163조원) 규모의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워너브로스)의 인수·합병(M&A)이 영국 규제 심사를 통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이번 합병 이후에도 파라마운트가 영국 내 영화·TV 콘텐츠 제작과 배급, 어린이 채널 공급, 스트리밍 서비스 공급 등에서 충분한 경쟁 환경에 놓일 것이라고 보고 추가 심층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도 공익 목적의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파라마운트의 법적 구속력 있는 약속에 따라 이번 M&A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영국 정부에 그룹 산하 영국 공영 채널 5의 독립성과 영국 제작 프로그램을 최소 5년 동안 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라마운트가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영국까지 주요국 규제 관문을 모두 통과하면서 미국에서 진행되는 소송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외신들은 짚었다
-
美 실업수당 신규청구 3주째 20만명 밑돌아…금리인상 여부 촉각
미국의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가 3주 연속 20만명을 밑돌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해고 역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해고도 없고 고용도 없는'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26일∼8월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000건 늘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4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는 지난 7월12∼18일 18만9000건으로 1969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데 이어 3주째 20만건을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19∼25일 주간 180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4000건 늘었다. 시장에서는 오는 7일 발표되는 7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상황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중동 지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물가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고용
-
UAE 이어 쿠웨이트도 '이란 학교' 폐쇄…"이란 공격에 대한 대응"
미국·이란 전쟁에서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았던 쿠웨이트가 자국 내 이란 학교에 폐쇄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6일 AFP통신은 쿠웨이트 교육부 소식통을 인용해 "쿠웨이트 정부가 구체적인 이유를 명시하지 않은 채 자국 내 유일한 이란 학교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AFP가 입수한 교육부 문서에는 "교육부 장관은 사립 이란 학교의 교육 인가를 취소하고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의 신규 입학은 중단된다"고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에게 자녀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라는 당부다. AFP는 전쟁 초기 아랍에미리트(UAE)의 이란 학교·병원 폐쇄 조치 사례를 언급하며 쿠웨이트의 이번 조치를 이란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했다. UAE는 지난 3월 두바이에 있는 이란 정부 연계 병원에 폐쇄 명령을 내렸고, 두바이 내 이란 교민과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소 4개의 이란계 학교가 문을 닫았다. 당시 UAE 정부 관계자는 AFP에 "이란 정권 및 이란 혁명수비대(I
-
"무기 재고 왜 잘못 보고됐나" 트럼프, 미 국방장관 공개 질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 군사 무기 재고 문제와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국방부) 장관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헤그세스 장관에게 자신이 왜 미군 군사 무기 재고 부족 사실을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는지 물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 재고 부족 사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헤그세스 장관을 내각회의 도중 공개 질책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헤그세스 장관에게 "탄약 (부족) 문제는 이미 해결된 줄 알았다"면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헤그세스 장관에게 CNN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도 캐물었다고 했다. 해당 보도는 이란 전쟁에서 미군의 육군전술미사일체계(ATACMS)·정밀타격미사일(PrSM) 등 핵심공격무기가 사실상 전량 소모됐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
"D램 싸게" 중국 찾아간 애플..."삼전닉스보다 더 줘" 요구에 계약 무산
중국 메모리 반도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애플 간 공급 계약 협상이 공급 단가 이견으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관영 경제매체 중국기금보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등 자사 스마트기기의 제조원가 부담을 낮추고자 CXMT와 LPDDR5X(저전력D램) 등 모바일 D램 공급 가격 협상을 벌여왔다. 애플은 이 과정에서 CXMT에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하지만 CXMT는 애플의 인하 요구를 거부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제품 가격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의 단가를 고수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기금보는 CXMT가 애플의 가격 인하를 거부한 이유는 화웨이, 샤오미, 텐센트, 알리바바 클라우드, 바이트댄스 등 중국 현지 기업과의 장기 계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빅테크(정보기술 대기업)들이 이미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CXMT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어, CXMT로선 가격 인하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주면서까지 애플과 공급 계약을 맺을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
日 방위성 "北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 발사…EEZ 밖 낙하 추정"
일본 방위성은 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고, 해당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오후 5시8분경 북한에서 발사체가 발사됐고, 약 14분 뒤인 오후 5시22분경 일본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NHK는 "일본 방위성이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한 것을 올해 들어 6번째"라고 설명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후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부처 담당자들로 구성된 긴급 대응팀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확인 등에 나섰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지시했다. 또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북한이 오후 5시쯤 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