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시장] 엔비디아가 AI(인공지능) 붐이 정점에 가까워지며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이에 따라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26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5% 가까이 상승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2028회계연도에 매출액이 대략 7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성장률 전망치 4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2028회계연도는 내년(2027년) 2월에 시작해 2028년 1월에 종료된다. 크레스 CFO는 반도체 공급이 더 원활하다면 매출액 성장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놀랍게도 우리는 지금과 같은 규모에서도 수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고객사들의 전망치는 우리의 성장률이 내년에 두 배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낙관적인 성장 전망은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은지 만 4년이 다 돼 가면서 AI 인프라 수요가 정점에 근접했다는 이른바 'AI 고점론'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혔다. 이
최신 기사
-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감, 금값 4257달러로 '쑥'…7주 만에 최고치
올해 상반기 약세를 면치 못하던 금값이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 갈등 완화로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되찾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시간 오후 3시29분 기준 국제시장에서 금값은 전일 종가 대비 0.25% 상승한 트라이온스당 425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18일 이후 약 7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값은 국제시장에서 24시간 거래되기 때문에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 가격을 종가로 간주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다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목표로 향후 60일간 적용할 임시 합의안 초안 작성을 마무리 중이라는 미 언론보도가 나온 5일 금값은 4.92% 반등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으로 국제유가가 내리면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지므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질 수 있다. 금은 이자가 없는 안전자산이라 금값은
-
"엔비디아만 쓸것" 머스크 한마디에...희비 엇갈린 반도체 라이벌
스페이스X의 상장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지난 5일(현지시간) 반도체 주가의 희비가 엇갈렸다. 엔비디아가 스페이스X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떠올라 주가가 상승한 반면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매출 축소 우려감에 주가가 7%대 하락세를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일론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만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엔비디아가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에 대한 머스크의 극찬은 앞선 4일 이뤄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이어졌다.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NVL72' 랙 스케일 시스템의 디자인이 현재 그 어떤 제품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랙 스케일은 GPU·CPU·네트워크 스위치·메모리·전력 공급 장치·액체냉각 시스템 등을 하나의 랙에 통합 제공하는 AI 인프라 구조다. 구체적으로 머스크는 "베라 루빈 아키텍처가 가장 뛰어
-
미국의 이란 공습 50일 전 맞혔다?…'중국판 팔란티어' 진짜 실력일까
미국의 이란 공습을 사전에 예측했다는 중국 AI(인공지능) 국방기술 기업이 현지에서 주목을 받는다. '중국판 팔란티어'로 성장할 것이란 게 현지 언론과 해당 기업의 주장이다. 이 같은 홍보에 과장이 섞였을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군민융합 AI 프로젝트에 실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징안테크놀로지는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기 약 50일 전 자체 AI 분석을 통해 중동 지역 미국 정찰 자산이 비정상적으로 집중되는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오픈소스 정보와 AI 분석을 기반으로 미국이 이미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1월 6일 예측했고 실제 공습이 이뤄지기 50여 일 전에 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SCMP는 징안테크놀로지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회사가 개발한 AI 플랫폼 '징치'가 미국 팔란티어의 '고담'과 비슷한 중국판 AI 지휘통제 플랫폼이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
UAE, '화약고' 중동 대신 '안전한' 日에 데이터센터…최대 9조 베팅
일본 혼슈 아키타 시에 일본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가 국부펀드를 통해 최대 1조엔(9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아부다비는 중동 군사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찾다 일본 데이터센터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닛케이는 UAE 토후국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가 아키타 데이터센터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시하브 알파임 주일본 UAE 대사가 이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무바달라는 운용자산이 385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펀드다. 닛케이는 익명 관계자를 인용, 무바달라 측 투자액수가 수천억엔에서 최대 1조엔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키타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 논의는 일본에서 시작한 글로벌 AI 스타트업 비트그리트(Bitgrit)와 아키타 시에 본사를 둔 IT 기업 에스투가 주도하고 있다. 완공시 데이터센터 규모는 500메가와트, 총사업비 2조엔을 계획하고 있다. 500메가
-
월가, AI 해킹 비상…헤지펀드에 동료사칭 보이스피싱 잇단 시도
매일 천문학적 규모의 달러가 오고 가는 뉴욕의 금융 중심지 월가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월가 주요 헤지펀드들이 최근 연쇄적인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해커들은 포인트72 자산운용, 시타델, 투 시그마 인베스트먼트 등의 내부 정보시스템 침투를 시도했다.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이들 기업의 기밀 거래 정보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커들은 직장 동료의 실제 목소리를 흉내 내 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활용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 척 접근해 경계심을 풀게 만들어 기밀 정보를 빼가는 수법이다. IT 서비스팀 직원으로 속여 회사 내부 시스템 접속에 필요한 인증 애플리케이션의 로그인 정보를 빼내려 한 사례도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현재까지 이로 인한 기밀 정보 유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72 자산운용은 5일 투자자들에게 현재까지 고객 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
-
홍해 봉쇄에 사우디 원유 수송 차질…한국 장금상선 '구원투수' 투입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남부 봉쇄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시노코·Sinokor)이 핵심 우회 운송망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최근 장금상선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투입해 홍해 연안 옌부항과 이집트 아인 소크나항을 오가는 셔틀 운송에 나섰다. 장금상선 선박은 현재 사우디와 이집트 사이에 투입된 셔틀 운송 능력의 절반가량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금상선 유조선이 옌부항에서 실어 나른 원유는 이집트 홍해 연안의 아인 소크나항에서 하역된 뒤 약 320㎞ 길이의 SUMED(수메드) 송유관을 통해 지중해 연안 시디 케리르항으로 이송된다. 이후 아시아행 유조선이 시디 케리르항에서 원유를 다시 선적해 지브롤터 해협을 빠져나간 뒤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아시아로 향한다. 이는 후티 반군이 장악한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피하기 위한 대체 운송 방식이다. 기존에는 옌부항에서 원유
-
美 빅테크 실적 부진 여파…日 닛케이 1.56%↓[Asia오전]
6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실적이 부진한 빅테크 기업 주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1.56% 하락한 6만 5266.67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일본 증시에서도 관련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AI서버용 부품을 다루는 다이요유덴은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호실적 발표에도 장중 전날 대비 14% 넘게 폭락했다. 키옥시아는 오전 한때 11% 넘게 하락했다.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실적에 따라 종목별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2026회계연도 7~9월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시간외 거래에서 샌디스크 주가가 매도세를 보였다. AI 거품론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페이스X가 4~6월 설비투자
-
'경합주' 미시간 민주당 상원 후보에 '작은 맘다니' 낙점…DSA 돌풍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시간 주 민주당 상원의원 경선에서 급진파로 분류되는 무슬림 정치 신인 압둘 엘사예드(41)가 주류파 베테랑을 누르고 승리했다. 민주당 소장파 민주사회주의자(DSA) 세력이 돌풍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엘사예드는 자신이 DSA 계열이 아니라고 선을 긋지만 공약을 보면 DSA와 공통 분모가 많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시간 주 민주당 상원의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41)가 헤일리 스티븐스(43)를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지명됐다. 엘사예드의 득효율은 48.5%, 스티븐스의 득표율은 47.5%로 차이는 1.0%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날 패배한 스티븐스는 민주당 주류파 지지를 받는 중도 성향 인물이다. 현역 4선 연방 하원의원으로 정치 베테랑이다. 반면 엘사예드는 2018년 미시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패한 것 외에 이렇다 할 정치 경력이 없는 신인이다. 의사 출신으로 디트로이트 시 보건국장, 디트로이트 시가 속한 웨인 카운티
-
日 기시다, 다카이치에 쓴소리 "엔화 개입효과 제한적…3천조 투자를"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미국과 일본의 엔화 공동 개입을 지지한다면서도 경제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4년간 370조엔(약 3325조원) 규모의 정부·민간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시다 전 총리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개입이 일본 통화나 경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만한 요인은 아니"라며 이번 개입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외환 측면에서 보면 시간을 벌어줄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경제 상황과 전반적인 환경이 바뀌지 않는 한 그 이상의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전 총리는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의 투자 유치를 강조하면서 17개 전략 분야를 아우르는 14년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14년간 연평균 26조엔(약 233조원) 이상, 총 370조엔의 국내 투자를 유치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적자금이 해외 투자금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일본
-
빅테크 코딩 AI 전쟁… 메타, 초저가 '뮤즈 코드'로 판 뒤엎나
'메타 플랫폼스'가 코딩 에이전트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뮤즈 코드'라는 이름의 신규 모델을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의 인공지능(AI) 부문 수장인 알렉산더 왕은 "(뮤즈 코드가) 많은 업무 절차와 적용 분야에서 특히 비용 측면을 고려할 때 매우 훌륭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일부 메타 직원들이 이미 내부적으로 뮤즈 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내 활용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메타가 AI 인재 유치와 컴퓨팅 파워에 쏟아부은 막대한 지출에 대해 성과를 보여줄 것을 압박해왔다. 지난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분기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구축 논의와 관련해 새로운 세부 정보를 밝히기를 거부하자, 메타의 주가는 10% 하락하기도 했다. 코딩 에이전트는 AI 사용자가 직접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을
-
운전대 없는 아마존 '로보택시' 죽스, 라스베이거스 정식영업 시작
아마존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죽스(Zoox)가 오는 10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료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 5일(현지시간) CNBC는 죽스가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웨이모(Waymo)와 본격 경쟁에 나선다며 이같이 전했다. 죽스가 정식 영업을 예고하면서 미국 내 '완전자율주행 전용차'의 첫 상용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죽스 차량은 승용차를 개조한 경쟁업체와 달리 운전대와 브레이크 등 수동 조작장치가 없다. '토스터' 모양의 마차형 디자인으로, 승객 4명이 마주 보는 구조다. 죽스는 지난해 9월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무료로 운행해왔다. 요금을 부과하기 위해선 연방 당국의 허가가 필요했다. 지난 7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운전자 통제를 요구하는 규제를 면제해주면서 상업 운행이 가능해졌다. 단 이는 임시 예외 조치라 2년간 최대 2500대까지만 운행할 수 있다. 요금은 기본 가격에 거리와 이동 시간을 더해 계산된다. 죽스는 "승차 공유 서비스 및 기존 택시 서비스와 유사
-
"인간 실수"가 원인이라지만…메타AI도 테스트 중 외부기관 해킹
AI(인공지능) 모델 사이버보안 성능 시험 중 AI가 외부망에 접속해 제3자를 해킹하는 사건이 미국 빅테크 메타에서도 확인됐다. 현재까지는 인간의 실수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픈AI 사건처럼 AI가 인간 통제를 뚫고 나간 사례는 아니란 설명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최근 메타의 AI 모델 '뮤즈 스파크 1.1'에 대한 사이버 보안 성능 테스트 중 AI가 외부 인터넷 망에 접속해 제3자를 해킹하는 사건이 있었다. 메타는 성능 시험 환경을 구축한 사이버 보안 기업 이레귤러 측에서 환경 설정에 오류를 남겼고, AI가 이 오류를 이용해 외부망에 접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타 AI에게 해킹을 당한 곳이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레귤러 측은 "샌드박스 탈출이나 첨단 사이버 공격과 무관한 사건"이라며 현재는 안전 조치를 끝내고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평가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 모델, 테스트환경 탈출해 외부기업 해킹━지난달 30일엔 앤트로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