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띠제 사장 "르노그룹내 최고품질 공인"

위르띠제 사장 "르노그룹내 최고품질 공인"

이진우 기자
2007.06.30 12:44

[일문일답] "한국 노사관계 평화·생산적으로 발전해야"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사진)은 지난달 27일 경남 남해에서 가진 'SM5 뉴 임프레션' 신차발표회에서 "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그룹 내에서 더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르띠제 사장은 최근 벌어진 금속노조의 정치파업과 관련해 "(노조가 없는 상황에서) 경쟁사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모든 자동차 업체의 노사관계가 평화적이고 생산적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위르띠제 사장 및 주요 임원들과 가진 일문일답 내용.

-'SM5 뉴 임프레션'의 연간 판매목표는 얼마나 되나.

▲(위르띠제 사장) SM5 뉴 임프레션은 선진적인 기술이 총동원된 차량이다. 1000명이 채 안되는 연구개발(R&D), 엔지니어링 인력이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에 더 놀랍다.

(박수홍 전무·영업본부장)시장점율은 30%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달에 6000대 플러스 알파 수준을 목표로 잡고 있다. 2일 출시 이후 하반기 6개월간 3만6000대 이상 팔릴 것으로 본다.

-개발과정에서 역점을 둔 부분은?.

▲(김중휘 전무·중앙연구소부소장) 정숙한 엔진, 승차감, 변속 등에서 가장 큰 성과를 이뤘다. 이번에 새로운 엔진을 탑재해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민한 부분은 소음, 진동 등의 문제다.파워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소음과 진동을 현저히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차 가격이 2000~2550만원으로 지난 2005년보다 200~400만원 정도 올랐는데.

▲(박 전무)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는데 기여했고 디자인과 고객 편의사양도 달라졌다. 이를 감안할 때 이번 가격 인상폭은 결코 크지 않다.

(위르띠제 사장) 새로운 프로젝트를 개발할 때는 아주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이 차는 200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투자를 많이 해서 만든 차량은 기존에 투자된 금액을 상쇄하면서 이어나간다. 앞으로 미래에 차량을 계속 판매하면서 또다른 새로운 차량개발을 위해 추가로 투자되는 연결고리로 생가해 달라. 고객들이 우리 차가 갖고 있는 여러 장점 때문에 선택을 하겠지만 너무 비싼 가격을 책정하면 팔 수가 없다. 기술이나 사양, 성능 등을 비교했을 때 결코 비싸지 않은 합리적 수준이다.

-SM5 뉴 임프레션을 부산에서 생산해 르노에 수출한다고 하는데, 수량은 얼마나 할 계획인가. 아울러 르노차량 중에서 어떤 차량에 이 엔진이 창착되는가.

▲(위르띠제 사장) 이 엔진은 일본, 유럽, 멕시코, 부산에서 같이 생산되고 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는 티아나와 라구나 등 중형차에 장착된다. 수량은 지금 정확히 말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이러한 결정은 이미 과거에 내려져서 엔진을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원화절상으로 일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부산의 경쟁력은 제고가 될 것이지만, 환율 때문에 위험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 5월까지 내수를 보면 르노삼성만 감소했다. 원인이 어디에 있고 대책은 무엇인가.

▲(박 전무) 상반기에 우리가 계획했던 수치는 맞춰가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다른 메이커와 비교해 저조하다고 하는데, 이번에 출시하는 SM5 새 모델에 대한 대기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하반기에는 SM5가 훨씬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다.

-현대차는 지금 파업 때문에 힘들다. 이런 움직임에 대한 생각은. 르노삼성의 노사관계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

▲(위르띠제 사장) 경쟁사의 상황에 대해 어떤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다만 바라는 점은 한국의 모든 업체의 노사관계가 평화적이고 생산적으로 발전했으면 한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사원대표위원회라는 비노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위원회와 해를 거듭해 가면서 모든 협상을 타결하고 합리적인 합의에 도달하는 결과를 얻고 있다.

한편 위르띠제 사장은 공식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SM3와 SM5, SM7 등 르노삼상의 차기 모델은 기존의 일본 닛산의 플랫폼 대신 프랑스 르노 제품을 써서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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