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으로 탄생시킨 GM의 새 희망"

"우리 손으로 탄생시킨 GM의 새 희망"

김지산 기자
2008.09.16 10:21

김태완 GM대우 디자인 총괄 부사장 인터뷰

"시보레 크루즈(프로젝트명 J300)는 시보레가 추구하던 혁신적 디자인과 도전정신을 되살리는 모델로서 GM그룹 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6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태완 GM대우 디자인 총괄 부사장(사진)은 11월 출시 예정인 준중형 모델 라세티 후속인 '시보레 크루즈'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부사장은 시보레 크루즈에 유난히 애착이 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2006년 1월 GM대우에 부임해 첫 프로젝트로 맡았던 모델이 바로 J300이다. 거의 3년의 시간이 흘러 이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6년 릭 왜고너 GM 회장이 방한했을 때 GM대우 부평공장 내 디자인센터에서 J300을 처음 접하고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J300에 대한 GM그룹의 기대가 크다. 자동차에 대해 칭찬이 인색하기로 유명하다는 왜고너 회장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 부사장은 "시보레 브랜드의 생명과도 같았던 도전적인 디자인, 성능 등에서 시보레 크루즈는 시보레의 초기 정신을 살려줄 모델과도 같다"며 "북미와 유럽, 아시아 전역의 GM그룹 산하 브랜드들이 모두 이 차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시보레 크루즈를 시작으로 GM대우 차 디자인은 바퀴가 바깥으로 튀어나올 듯 폭이 두껍게 차를 받혀주고 몸체는 상대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스타일은 경주용 자동차들에서 흔히 보이는 것으로 특히 BMW, 아우디, 벤츠 등 유럽 차들에서 많이 보인다. 차체가 강하고 힘을 생명으로 하는 고성능 차들에서 주로 적용된다.

유럽과 아시아, 미주를 통털어 GM의 글로벌 소형차 개발 본부격인 GM대우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 소비자들 취향에 맞는 디자인 개발을 위해 GM대우는 올 초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들을 영입했다.

이들 중에는 유럽 현지 자동차 메이커에서 근무해본 경력이 있는 사람도 있다. 김 부사장도 2000년 이태리 피아트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적이 있다.

그는 "한국 사람은 독특한 디자인 감각이 있다"며 "젊은 사람들의 감각이 매우 뛰어나 머지않아 한국도 디자인 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