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버스 누적판매 3000대 넘어…"친환경 상용차 선도"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누적판매 3000대 넘어…"친환경 상용차 선도"

이정우 기자
2026.04.02 16:43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사진제공=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수소전기버스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에 3000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량이 총 3062대를 기록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2024년 국내 누적 판매 1000대를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에 2000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는 시내버스, 통근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전기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수소버스 보급 의지가 더해진 결과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 관련 연구개발(R&D)을 시작해 수소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세계 최초 시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023년 고속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를 출시하며 수소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일렉시티 FCEV에는 최고출력 180kW(킬로와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출력 180kW·최대 토크 4500N∙m(뉴턴미터)의 모터, 78.4kWh(킬로와트아워)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공인연비 기준 운영 효율을 높인 모터와 고성능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동급 최고 수준의 수소 탱크 용량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51.2㎞주행이 가능하다.

유니버스 FCEV에도 최고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최대 토크 1800N∙m의 모터 48.2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세계 최초로 자기 유변 유체(MR) 댐퍼와 차량의 좌우·전후 흔들림을 줄이는 제어 로직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960.4㎞(공인연비 기준)다.

현대차그룹은 자체적으로도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 사업장에서 총 74대의 수소전기 통근버스를 운영 중이고 올해 55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2030년까지 통근버스 전량을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별도로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에 발맞춰 상용 전동화 AS 거점을 40개소 이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시행과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수소전기버스 국비 보조금은 총 1800대 규모로 편성됐다. 현재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한 대용량 수소충전소는 총 80개소가 운영 중이고 2026년 내 21개소가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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