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노사, '긴축경영' 특별교섭 시작

GM대우 노사, '긴축경영' 특별교섭 시작

박종진 기자
2009.02.17 18:07

지난해 말 미뤘던 각종 복지제도 축소 관련 협의

GM대우자동차 노사가 위기돌파를 위해 본격 교섭을 시작한다. GM본사가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지원에 따른 자구안을 곧 내놓는 가운데 GM대우 역시 지난해 말부터 논의됐던 비용절감 방안 논의를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 노사는 17일 “오는 18일 상견례를 갖고 특별단체교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은 지난해 12월 '고용안정 특별위원회'에서 연말 성과급 유예를 합의하면서 미뤘던 각종 복지제도 축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GM대우에 따르면 △장기 근속자 위안잔치 및 하계 휴양소 운영 중단 △체육대회, 종합검진의 중단 혹은 축소 △유류·휴가비 축소 △임원 상여금 삭감 등이 협의될 예정이다.

금속노조 GM대우지부는 지난해 성과급 유예에 합의할 당시 이 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단체협약 사항이라 따로 특별교섭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특별 단체교섭위원 15명을 선출했다.

앞서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등 경영진은 지난 11일 지식경제부를 찾아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부는 "직접 지원은 어렵다"며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GM본사는 미국 정부로부터 134억달러를 지원받는 전제로 약속한 구조조정 자구안을 17일(현지시간)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16일 GM이 유럽 지역 4개 공장을 매각하거나 폐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공유